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어차피 빠질 치아인데, 충치 치료 꼭 해야 할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1.19일 09:59

유치(乳齒)의 앞니 충치치료 전후 사진/사진=사과나무치과병원 제공

방학에 어린 자녀와 함께 치과를 찾는 부모가 많다. 이때 아이에게서 충치가 발견되면 엄마들은 "어차피 빠질 이인데, 꼭 치료해야 하나?"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빠질 치아라고 해서 충치를 그대로 뒀다간 나중에 생길 영구치의 치열을 비뚤게 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생후 6개월 무렵 아래턱의 앞니가 나는 것을 시작으로 36개월까지 모두 20개의 유치(乳齒)가 나온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오기 전까지 음식을 씹고, 안정된 발음을 익히고, 잇몸뼈와 턱뼈가 제 모양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유치에는 영구치로 형성될 치배(영구치의 싹)가 자리 잡아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안내하기도 한다.

유치의 충치 진행 속도는 영구치보다 빠르다.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영구치보다 얇고 치아 크기도 작은 탓이다. 그래서 쉽게 신경까지 건드린다. 일산사과나무치과 김선하 원장(소아치과 전문의)은 "유치가 충치 때문에 일찍 빠지면 이가 빠진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밀고 들어와 치열의 어긋나고,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덧니가 생기거나 영구치가 아예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곧 빠질 유치라도 충치가 생기면 치료를 하는 게 안전하다. 충치 치료는 충치가 얼마나 퍼졌는지에 따라 다른 보철물을 씌우는 식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것이 레진과 크라운 치료다. 레진은 초기 충치에, 크라운은 충치가 많이 진행돼 치아 손상이 심한 경우 사용된다.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면 어금니의 경우 반드시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해야 한다. 크라운으로 완전히 씌우지 않아 이가 쪼개져 정상 시기보다 일찍 뽑게 되면, 앞뒤 치아가 이가 빈 자리로 기울어진다. 이로 인해 나와야 할 영구치의 자리가 침범되면서 치아 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유치에 보철을 씌우더라도 영구치가 나오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유치는 올라오는 영구치에 의해 뿌리가 흡수되면서 자연스럽게 빠진다. 즉, 영구치가 나는 시기가 되면 보철을 씌운 유치 역시 자연스럽게 빠진다는 뜻이다.

유치에 충치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자녀가 특히 어금니를 깨끗이 닦게 해야 한다. 어금니는 표면에 홈이 많아 음식물이 잘 끼고 플라크 제거가 쉽지 않다. 김선하 원장은 "유치가 나는 시기에는 초콜릿, 젤리,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등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을 많이 먹지만 스스로 깨끗이 양치하지 못하는 때"라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부모가 자녀가 칫솔질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