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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수제비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1.19일 16:34
[Korea.net] 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에는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럴 때 따뜻하고 구수한 멸치국물에 각종 야채가 넉넉히 들어간 수제비 한 그릇은 조리법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환영 받는 메뉴이다.

수제비는 한국 중장년층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음식이기도 하다. 신난희 동시 작가는 ‘수제비’에서 “멸치국물 냄새/ 하얀 물결처럼 넘실거리는 식탁에/ 온 식구 빙 둘러/ 야들야들한 수제비 후후 불어 먹으면/ 남모르게 좋은 일 생긴 때처럼/ 가슴 속이 울렁울렁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 수제비는 손으로 적당히 뜯은 밀가루 반죽에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끓여먹는 음식이다. 조리법이 어렵지 않으며 따끈한 국물과 쫄깃한 반죽이 특징이다.

수제비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떼어 넣고 감자, 호박 등과 함께 멸치국물에 끓여낸 음식으로 기호에 맞게 쇠고기 육수나 각종 야채를 추가해 만들 수 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따르면 ‘수제비’라는 이름은 손(手)으로 접어 만든다(摺)고 해서 ‘수접이’라고 한 것이 변해서 수제비라고 불리게 됐다. 밀가루가 귀했던 과거에 수제비는 잔치 때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요즘에는 평범하고 서민적인 음식으로 간주되며 빈대떡과 더불어 비오는 날에 찾는 음식으로도 인기 있다.

** 재료

밀가루 250g(2½컵), 소금 2g(½작은술), 물 135g(9큰술)

멸치 30g

물 2㎏(10컵)

애호박 130g, 감자 150g, 파 20g, 소금 4g(1작은술)

양념장: 청장 72g(4큰술), 고춧가루 2.2g(1작은술), 다진 파 14g(1큰술), 다진 마늘 11g(2작은술), 깨소금 4g(2작은술), 후춧가루 0.3g(⅛작은술)

▲ 수제비의 주 재료인 밀가루, 멸치, 애호박, 감자, 파, 소금, 각종 양념.

** 준비

1.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붓고 반죽하여 젖은 면보에 싸서 30분 정도 둔다.

2.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떼어 낸다.

3. 애호박은 씻어서 길이로 2등분하여 두께 0.5cm 정도의 반달모양으로 썰고, 감자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0.7cm 정도로 썬다.

4. 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길이 3cm 두께 0.2cm 정도로 어슷썬다.

5. 양념장을 만든다.

▲ 애호박과 감자를 씻어서 잘 손질한 뒤 반달 모양으로 먹기 좋게 썬다. 호박 굵기가 두꺼울 경우 4등분해서 은행잎 모양으로 썰어도 좋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를 달구어 멸치를 넣고 중불에서 2분 정도 볶다가 물을 붓고 센불에 9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0분 정도 끓이다가 체에 거른다.

2. 멸칫국물은 센불에 8분 정도 올려 끓으면, 감자를 넣고 3분 정도 끓인 다음 수제비 반죽을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0.2cm 정도로 떼어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3. 수제비 반죽이 익어 떠오르면 애호박을 넣고 3분 정도 끓인 후 파와 소금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4. 양념장과 함께 낸다.

▲ 멸칫국물을 센 불에 8분 정도 끓인 뒤 감자를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수제비 반죽을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0.2cm 정도로 얇게 떼어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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