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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관심에 몸 담그어온 18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1.20일 21:17
—화룡시 투도진 신민촌 김태휘의 후대사랑

화룡시 투도진 신민촌에 살고있는 김태휘로인은 1998년부터 차세대관심사업을 맡아오면서 후대에 남다른 사랑을 쏟고있다. 18년간 진심으로 차세대를 관심한 보람으로 신민촌은 성, 주, 시의 선진집체, 김태휘는 성, 주, 시의 선진개인으로 평선되였다.

김태휘주임(자료사진)

1962년 고중을 졸업하고 귀향한 김태휘는 40여년간 촌에서 생산대회계, 대장, 촌주임, 촌당지부서기로 있다가 1998년에 신민촌로인협회 회장과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 직을 맡게 되였다.

실속있는 교육 진행

김태휘는 해마다 청명절, 《8.1》건군절이면 혁명렬사비를 찾아 렬사들을 추모하는것으로 학생들에게 혁명전통교육을 하고있다.

1930년대 신민촌에는 원흥학교가 있었는데 반일선전을 했다는 리유로 일제는 원흥학교에 불을 질렀다. 그후로 학교는 재건하지 못했다. 원씨가족을 위주로 꾸린 학교인지라 김태휘는 원흥학교 창건자 후손들과 손잡고 원흥학교자리에다 원흥학교유적지기념비를 세웠다.

김태휘는 또 촌의 제대군인을 초청하여 부대 로장병들의 헌신정신과 우수한 전통을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촌 로간부를 초청하여 개혁개방이래 신민촌의 발전변화를 소개하도록 했다.

신민촌에 김모라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싸움대장으로 소문이 났다. 김태휘주임은 여러번 그 젊은이를 찾아 속심을 나누었지만 담화할 때는 다시는 싸우는 일이 없을것이라 하고는 일에 닥치면 또 말썽을 일으키군 했다. 김주임은 맥을 버리지 않고 끈질기게 달라붙어 김모를 타일렀다. 김주임의 진정어린 관심에 머리숙인 김모이다. 김모는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회의에 참가하여 잘못을 찾고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후 김모는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촌간부로 활약했다.

렬사기념비를 찾아서

촌 단결 도모

신민촌은 민족련합촌이다. 촌 7조가 한족소조인데 한때 파벌싸움이 심하여 생산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제대군인인 주씨성의 젊은이 아버지는 파벌싸움 일방 두목이였다. 김태휘는 주씨 젊은이를 찾아 파벌싸움에 끼여들지 말도록 아버지를 설득하라 하고 그는 다른 일방을 찾아 화해시켰다. 반복적인 설복끝에 마을에는 좋은 분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줄어들었다. 지금은 서로 사이좋게 보내며 생산발전에 정력을 몰붓고있다.

혁명전통교육교재 편찬

김태휘는 차세대관심사업을 하는 가운데 전통교육자료가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그는 신민촌의 촌서류를 펼쳐보고 신민촌에서 오래 살아온 촌민과 로간부를 찾았다.

그는 진정부와 화룡시에 가 자료수집을 하고 신민촌의 력사를 알고있는 사람들을 찾아 다녔다. 1년간의 시간을 들여 마침내 2만 8000자에 달하는 신민촌 촌사 제1부가 2013년에 완성되였다.

이듬해인 2014년에 김태휘는 《신민촌 혁명렬사소개집》 편찬을 하기로 했다. 신민촌에는 44명의 혁명렬사들이 있는데 이들의 사적을 정리해놓은 자료가 없었다. 김태휘는 30여호 되는 렬사가족들을 방문하고 진정부 민정부문, 화룡시민정국, 주민정국 그리고 연변박물관과 연변혁명렬사릉원, 연변도서관에 다니며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시기의 자료를 찾았다. 그의 노력하에 끝끝내 신민촌혁명렬사소개집이 완성되였다.

이 두편의 교재를 편찬하면서 김태휘는 자기 돈 6000여원이나 썼다. 혁명전통교양에 유용하게 쓰일뿐만아니라 촌에다 훌륭한 력사자료를 남겼다.


사랑의 손길

현재 마을 청장년들이 해내외로 떠난 바람에 촌에는 늙은이와 어린이 그리고 신체장애자들이 많다. 대부분 어린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돌보고있었다. 어리광만 부리며 공부에 명심하지 않는 애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들의 리혼으로 심리상태가 좋지 않은 애들도 있었다.

신민촌에 최씨 성의 학생이 있는데 부모가 리혼하면서 아버지가 부양하게 되였다. 학생의 학습성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 학생을 찾아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있고싶어하는것을 알았다. 김태휘는 도문에서 살고있는 학생 어머니를 두번이나 찾아 학생의 절박한 심정을 알려주었다. 김태휘의 노력으로 학생 어머니는 끝내 애를 데려가기로 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최씨 학생은 공부에 열중하고있고 즐거이 보낸다고 했다.

김태휘는 생활곤난 학생들에게도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있다. 《6.1》 절이면 생활곤난 학생들에게 조학금을 발급하고 학용품을 사주고 학비때문에 고민하는 가정을 위해 의연금 모으기도 해 이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있다.

김태휘는 학생들을 데리고 신민촌의 농토건설, 수리건설 성과를 돌아보게 하고 신민촌 전통공예품전수기지에서 공예품만들기 체험활동을 하는 한편 고향건설에 뜻을 품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것도 알려주고있다.

김태휘는 고향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키워주는 한편 고향건설에 뛰여들도록 씨앗을 심어주었다.

/임종철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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