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전자와 정보기술 등을 전공하면서 틈틈이 가죽 정비 회사에서도 일하는 20대 남성이 ‘막무가내 구두닦이’로 구두약까지 파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네티즌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을 막무가내 구두닦이라고 부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 시의 광장에 가면 시민들을 유심히 쳐다보는 한 남성이 있다. 올해 22살인 그는 대학에서 전자와 정보기술을 전공하면서 주말에는 가죽 소파와 재킷 등을 고치는 회사에서도 일하고 있다.
앞선 21일 광장에 나선 남성은 갑자기 한 여성에게 달려갔다. 앞에 무릎 꿇더니 다짜고짜 구두를 잡아챈 그는 갖고 있던 약으로 닦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나타나 자기 구두를 닦는 남성 모습에 시민들은 당황해했다. 일부 여성은 “안 닦아요!”라고 소리쳤지만, 구두 신은 사람은 남성의 표적이었다.
믿기지 않지만 일부 시민은 광 나는 구두에 만족했는지 남성이 내민 구두약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놀랍게도 이 남성은 현재 15명의 고정 고객을 확보했으며, 매일 300위안~400위안가량을 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를 막무가내 구두닦이라고 부른 이유다.
“사업가나 마찬가지네요?”라는 현지 매체의 질문에 남성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듯 말했다.
영상을 보는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린다. 재밌다는 이들도 있지만,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며 구두약 강매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부정적인 반응에도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는 혁신과 창조를 강조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말을 따르는 중이라고만 할 뿐이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