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의 최대 명절인 음력설이 곧 다가옴에 따라 설 분위기도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음력설을 맞이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도시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베이징시에서는 등롱, 중국 매듭을 비롯한 다양한 장식품 17만 세트를 내걸었습니다.
또 나무에 건 채색등이 110만m에 달하고 야경 조명등 띠가 30만 제곱미터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조명 장식 수가 40% 늘어나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합니다.
베이징시 거리 조명 등불은 음력 1월 15일까지 켜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닭띠 해를 맞이하기 위해 상하이동물원에서는 새롭게 공작단지를 세우고 공작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햇빛 아래서 눈부시게 빛나는 흰공작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에 음력설 기간, 동물원은 진귀한 순계목 동물 전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갈색귀꿩, 블랙큐어러소 등 유명한 순계목 동물도 동물원에서 볼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장시(江西) 우위안(婺源)에서는 설맞이 행사로 다양한 민속공연을 펼쳤습니다.
장완(江灣) 중츠(宗祠)의 귀신 쫓는 의식에서 추는 춤인 눠우(儺舞)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기이한 복장에, 진짜와 같은 눠가면, 그리고 소박한 동작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은 시작되자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겨울에 가장 핫한 스포츠는 바로 스키입니다.
허베이(河北) 장자커우(張家口)에서 동계올림픽을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스키시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자좡 서부의 창칭 스키장에서 스키애호가들은 300m 중급 스키 트랙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음력설 기간, 다수 스키장에서 가격을 20% 정도 상향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력 초나흘과 초닷새에 일평균 1500명에서 2천 명의 관광객이 스키장을 찾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멍구(內蒙古) 시린궈러 맹(錫林郭勒盟) 쑤니터위 기(蘇尼特右旗) 거리도 채색등으로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한편, 우란무치(烏蘭牧騎)광장의 정교한 얼음조각품이 겨울 거리에 아름다운 풍경을 더해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높이가 9~10m에 달하는 대형 얼음조각들이 불빛에 비쳐 유난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