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트럼프의 “전화 외교”에서 보여진 미국과 유럽간의 분쟁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1.30일 14:02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집중적인 “전화 외교”를 펼쳐 독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통화했다. 전날에는 또 백악관에서 영국 테레사 메이 수상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레사 메이 수상을 만난 자리에서 영국의 “탈유럽”을 공개적으로 치하하고 유럽동맹의 쇠퇴를 거론하였으며 나토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때문에 이튿날 그가 독일과 프랑스 지도자와 통화한것도 그들을 무마하려는 의도를 포함하고있다. 하지만 통화후 각측의 외교적인 언사라든지 의도적인 주제 회피 등 경향으로부터 볼때 시정리념으로부터 외교정책에 이르기까지 트럼프와 독일, 프랑스간에는 합의점 보다는 분쟁이 더 많이 존재함을 짐작할수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기필코 미래 미국과 유럽관계에 심원한 영향을 주게 될것이다.

백악관과 독일정부의 성명을 보면 트럼프와 메르켈은 통화에서 세가지 합의를 달성했다. 우선, 범대서양관계에서 차지하는 나토의 기초적 의의에 대해 승인하였다. 다음, 량국관계를 심화하고 테로주의와 폭력적 극단주의를 타격하는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데 동의했다. 세번째로는 올해 7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여 20개국 그룹 함부르그 정상회담에 참가하기로하고 메르켈 총리는 조속한 시일내에 미국을 방문하기로했다.

하지만 서방의 일부 언론은 미국과 독일의 성명에서 “합의점과 성과”를 강조함과 동시에 존재하는 분쟁과 모순을 의도적으로 회피하였음을 보아냈다. 이를테면 난민과 이민문제에서 트럼프는 일찍 “재난성 잘못”을 저질렀다고 메르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였고 또 27일에는 난민과 이민정책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였다. 난민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한 트럼프의 이와 같은 결정은 이미 독일 가브리엘 외무장관과 프랑스 에로 외무장관을 비롯한 유럽 고위관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경제무역이나 영국의 “탈유럽”문제, 대로씨야 관계 그리고 기후변화문제 등과 관련한 트럼프의 주장은 오바마와 많이 달랐기 때문에 사실은 독일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후부터 줄곧 많은 우려를 가지고있었다.

독일의 주요 언론들은 심지어 독일과 미국이 이른바 “무역전”까지 갈가봐 걱정하였다.

지금까지 메르켈은 독일과 미국간의 분쟁이 격화될것을 념두에 두고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고있었다. 하지만 메르켈의 관련 자세로볼때 그와 트럼프는 심층차원의 “가치관 충돌”이 존재하고있다.

메르켈 총리는 얼마전, 글로벌화와 디지털화의 도전과 관련해 포퓰리즘과 극단화, 고립화보다는 개방적인 자세만이 바른 대응책이라고 의도적으로 지적한바가 있다.

메르켈의 신중한 외교 풍격과는 달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후 나타난 미국과 유럽간의 모순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거론하고있다.

백악관과 엘리제궁의 성명을 보면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쌍방은 단지 각종 핵심문제와 관련해 교류를 유지할것이라는 정도의 합의를 보았다. 특히 올랑드 대통령은 이 기회를 빌어 보호주의는 경제와 정치면에서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것이라고 경고하기도했다. 한편 그는 수리아 문제와 이란핵문제, 기후변화문제, 이민정책문제면에서 프랑스의 립장을 이야기했다.

트럼프와 유럽간의 분쟁은 또 로씨야와의 관계문제에서도 보여진다.

28일 트럼프는 메르켈 독일 총리,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로씨야 뿌찐 대통령과 한시간동안의 긴 통화를 진행했다. 그는 통화에서 미국과 로씨야관계를 개선하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미국과 로씨야 관계에 중대한 관심을 보이고있다. 그들은 만약 미국과 로씨야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 미국이 로씨야에 대한 제재를 취소하고 유럽과 로씨야 관계가 큰 영향을 받게 될가봐 걱정하고있다. 특히 유럽이 직면한 지연 전략적 구도가 개변될가봐 걱정하고있다.

프랑스 에로 외무장관과 독일 가브리엘 외무장관은 28일 빠리에서 로씨야가 민스크협의에서 한 약속을 지킬때까지 로씨야에 대한 제재를 계속 유지해야한다고 일치하게 주장했다.

27일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영국 테레사 메이 수상과 회담할때 영국의 “탈유럽”행동을 지지한다면서 미국과 영국은 군사, 금융, 문화, 정치 등 면에서 두터운 관계를 재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미영 특수관계”의 구축을 강조한것은 미국이 력대 대통령들이 주장해 온 유럽일체화에 대한 지지와 추진정책을 포기한다는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이는 트럼프 정부가 앞으로 유럽을 전반 대서양외교로 간주하는것이 아니라 분화시켜 다스리고 백악관 정책의 수요에 따라 각개 격파함으로써 미국의 리익을 최대화하는 상대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습근평 총서기는 새 라운드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에 직면해 혁신강도를 높이고 신흥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산업을 앞당겨 포진시키고 현대화 산업체계를 완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치가 동기 대비 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런던 브리드 시장이 21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번 방문은 샌프란시스코의 미래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중국이 북경시간으로 4월 25일 20시 59분에 맞추어 신주18호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 우주 비행팀은 엽광부(叶光富), 리총(李聪), 리광소(李广苏)의 3명의 우주 비행사로 구성되며 엽광부가 지령장을 맡는다. 중국 유인우주선 신주18호에 탑승해 비행 임무를 수행할 엽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자료사진 /신화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비즈니스 운영 및 업무 상황을 소개했다.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 73.7% 곽정정(郭婷婷)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소비는 여전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라면서 "1분기 국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