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공안차량에 치인 척 연기를 펼치다 거짓말을 들켜 행인들의 비웃음만 샀다.
지난 1일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윈난(雲南) 성 취징(曲靖)의 한 도로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이 공안차량 앞에 드러누웠다.
차 앞에 누운 남성은 순식간에 시민들에게 둘러싸였다. 옷도 가지런히 입은 터라 도저히 차에 치인 거라고는 믿기 힘든 상황.
잠시 후, 나타난 공안에게 남성은 뻔뻔하게도 2만위안을 치료비로 요구했다. 하지만 어딜 봐도 다친 곳이 없던 남성의 거짓 연기는 곧 들통나고 말았다. 그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행위를 일러‘펑츠(碰瓷)’라고 부른다. '일부러 시비를 건다'는 뜻으로 자해공갈과 비슷한 의미다. 앞선 사례에 적용하면 돈을 뜯으려 사고당하지 않고도 어딘가 다친 척 연기하는 행위다.
벌거벗은 남성이 멀쩡히 선 차 앞에 드러누워 돈을 요구하는가 하면, 저 앞에서 대놓고 뛰어든 탓에 운전자가 무사히 차를 세웠는데도 부딪힌 척 연기하는 시민이 공개되는 등 사기극을 벌이는 이들이 종종 기사에 등장한다.
네티즌들은 “중국 망신만 시킨다”며 한숨을 내쉰다. 한 네티즌은 “엄연한 범죄”라며 “대놓고 사기 치는 이들에게 왜 큰 벌을 내리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