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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이 200억으로…마윈, 호주에 장학재단 설립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2.04일 11:17

[온바오닷컴 ㅣ강희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 창립인 마윈(马云)이 어린시절 호주인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고자, 호주 대학에 230억대 장학기금을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첸장완바오(钱江晚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대학은 지난 3일, 알리바바 이사회 마윈 주석이 마윈공익기금을 통해 2천만달러(230억원) 규모의 '마·몰리(Ma-Morley) 장학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이는 뉴캐슬대 역사상 최대 규모 기부액이다.

마윈이 이같은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한 데는 어린시절 만난 호주인 켄 몰리(Ken Morley) 씨와의 인연에서부터 시작됐다.

마윈은 16세 때이던 1980년, 항저우(杭州)에서 중국으로 여행을 온 몰리 씨 가족을 만나게 돼 친해졌고 몰리 씨가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밀한 관계를 쌓아나갔다.

몰리 씨는 마윈에게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자 호주로 초청했지만 비자신청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7차례의 신청 끝에 마침내 마윈을 호주로 초대하는데 성공했다. 마윈은 "호주에 머물렀던 시간은 내 세계관을 철저히 바꿨던 시간"이라고 회상했다.

이뿐만 아니다. 몰리 씨는 비록 대학을 가지 못했지만 마윈과 종종 뉴캐슬대학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때마침 항저우사범대학에 재학 중이던 마윈에게 틈틈이 학비를 지원했다. 이렇게 2년 동안 지원해준 학비는 2백호주달러(17만5천460원)에 달했다.

이같은 마윈과 몰리의 우정은 2004년 몰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지속됐다.

마윈은 몰리 씨 가족과 형성한 특별한 관계와 경험을 기리기 위해 결국 이같은 장학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몰리 씨의 아들은 "마윈이 뉴캐슬 생활을 기억하고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부친의 평등주의적 가치를 기리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몰리 장학 프로그램은 첫해 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매년 90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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