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각지 정부나 단체들에서 조성한 빙설오락시설들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돈 한푼 팔지 않고 빙설운동을 즐기는 민초들이 있다.
심양시 황고구 소정향호(小丁香湖)에 가면 빙상운동 애호가들이 자체로 만든 스케트운동장이 있다. 호수 가운데 표준 크기로 만들어진 스케트장은 빙면이 조금 거칠지만 아마추어들이 스릴을 즐기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
70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10대의 어린이까지 부동한 년령층이 아무런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빙상락원이다. 한켠에서는 할아버지들이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외발썰매를 즐기는가 하면 또 한켠에서는 겨울낙시군들이 기다림의 운치를 누리고있다.
민초들은 역시 스스로 겨울을 즐길줄 안다. 김룡호기자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