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호주 남동부 산불로 몸살…주말 100건 가까이 발생

[기타] | 발행시간: 2017.02.13일 09:37
우리와 달리 한여름철인 남반구 호주의 남동부 지역이 연일 40도를 넘는 무더위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최대 도시 시드니가 포함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지난 주말 곳곳에서 발생한 약 100건의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NSW 소방당국(RSF)은 13일 "어제는 NSW주 역사상 우리가 겪은 최악의 날"이라며 주 전역에 걸쳐 86건 이상의 산불이 났으며 이 중 25건은 통제 불능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수십 채가 불에 탔을 것이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약 350㎞ 떨어진 던두 지역에서 발생한 불은 이미 416 ㎢를 태우고 리드빌과 투릴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던두의 캐슬리스 마을에서만 주민 300명이 대피했다.

이 지역 농민인 클린턴 로린슨은 "50년 이상 이곳에서 살면서 작은 산불을 종종 경험했지만, 이번과 같은 큰불은 처음"이라며 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말했다.

농민인 워런 자비스는 이번 불로 "집과 그레이하운드 3마리 등 모든 것이 타버렸다"며 "아마도 양과 다른 가축들도 모두 탔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리치먼드를 포함한 시드니 일부 지역이 47도에 오를 정도로 절정에 달한 폭염은 13일에는 많이 꺾이면서 우려는 덜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소방대원과 의용 소방대원 수천 명도 진화 작업에 참여하면서 불의 이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NSW 소방당국의 셰인 피츠시몬스 국장은 "지난 주말 동안 주택을 포함해 많은 건물이 전소했다"며 "가축을 잃었고 다른 농업관련 시설도 파괴됐다"라고 말했다.

피츠시몬스 국장은 이어 불길이 완전히 잡혀 예전처럼 안전한 상황이 되려면 수일 혹은 여러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NSW주에서는 지난 10일과 11일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정전 사태와 함께 산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었다.

이경호기자 ( kyungho@kbs.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길을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아름답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도시로 건설해야

연길을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아름답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도시로 건설해야

호가복: 4대 ‘록화 미화’ 공정 실시, 5갈래 막힌 길 관통, 8개 왕훙 필수방문지 새 랜드마크 조성해 연길을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사람마다 선호하는 도시로 건설해야 2024년 ‘연길 록화 미화’ 행동사업추진회가 4월 15일 연길에서 거행됐다. 성

‘연길 록화 미화’대상건설 다그쳐 추진해 군중 행복감, 획득감 부단히 제고해야

‘연길 록화 미화’대상건설 다그쳐 추진해 군중 행복감, 획득감 부단히 제고해야

‘연길 록화 미화’행동은 연변주당위와 주정부가 전반 국면에 립각하여 결정하여 실시한 하나의 중대한 사업임무이며 수부 도시의 풍채를 보여주고 연변의 명예도와 영향력을 제고하는 중요한 담체이다. 2022년 12월 이래, 연변주는 ‘연길 록화 미화’행동의 전개를 중대

[연길 록화 미화] 연길,  올해 11개 유원광장 건설

[연길 록화 미화] 연길, 올해 11개 유원광장 건설

올해는 ‘연길 록화 미화’를 실시하는 관건적인 해이다. 연길시는 ‘연길 록화 미화’의 주요 전장으로 중점적인 역할을 두드러지게 발휘하여 올해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다지기 주제 유원지, 광진거리 포켓공원, 자형원 유원지 등 11개의 유원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