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키르기스스탄에서 잔혹한 '투견 대회'... 어떻게 이런 일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2.15일 10:11
1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투견(鬪犬) 사진을 공개했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투견싸움이 열렸다 / EPA

키르기스스탄 전역에서 투견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최근 비슈케크 지역의 한 견종(犬種) 모임에서 ‘최고의 견종을 가리기 위한’ 투견 대회를 주최했다고 한다.

투견종은 모두 늑대 사냥에 쓰이던 울프하운드종으로 모두 애완용으로 기르는 개들이다 / EPA

약 17명의 견주가 데려온 투견종은 모두 늑대 사냥에 쓰이던 용맹한 울프하운드(Wolfhound) 계열. 투견용이 아닌 애완용으로 기르는 개다.

제한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상처를 내는 개가 승리하게 된다. / EPA

대회가 시작되자 소문을 듣고 찾아 온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개 두 마리를 링 안으로 밀어 넣고 싸움을 부추겼고, 심판은 제한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상처를 입힌 개가 승리한 것으로 판정했다.

구경꾼들의 환호와 함성에 흥분한 개들은 서로의 목덜미를 가차 없이 물어뜯기 시작했다. / EPA

구경꾼들의 환호와 함성에 흥분한 개들은 서로의 목덜미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아시아 최고의 개’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개들은 살집이 뚫리고 근육이 찢어지도록 싸운다. 상처가 심한 개는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가기도 한다.

이빨로 살갗이 뚫리고 근육이 찢어지도록 죽기 일보 직전까지 싸운다. / EPA

주인들의 욕심 때문에 싸움으로 내몰린 개들은 경기 내내 피투성이가 된 채 고통스러워하지만 싸움을 멈출 수 없다. 오히려 주인들은 경기 중 큰 상처를 입고 꼬리를 내리는 일이 있으면 못마땅해한다. 구경꾼들도 오직 승패에 따라 환호나 탄식을 할 뿐.

경기 내내 피투성이가 된 채 고통스러워하지만 싸움을 멈추면 오히려 주인들이 못마땅해한다./ EPA

주인들의 재미와 욕심을 위해 싸움판에 내몰리는 개들의 사진을 보고 네티즌들은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인가’, ‘우열을 가리고 싶다면 주인들을 링 안으로 보내라’ 등 격한 반응을 보이며 주인들을 비난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20%
30대 8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습근평 총서기는 새 라운드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에 직면해 혁신강도를 높이고 신흥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산업을 앞당겨 포진시키고 현대화 산업체계를 완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치가 동기 대비 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런던 브리드 시장이 21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번 방문은 샌프란시스코의 미래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중국이 북경시간으로 4월 25일 20시 59분에 맞추어 신주18호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 우주 비행팀은 엽광부(叶光富), 리총(李聪), 리광소(李广苏)의 3명의 우주 비행사로 구성되며 엽광부가 지령장을 맡는다. 중국 유인우주선 신주18호에 탑승해 비행 임무를 수행할 엽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자료사진 /신화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비즈니스 운영 및 업무 상황을 소개했다.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 73.7% 곽정정(郭婷婷)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소비는 여전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라면서 "1분기 국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