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바이두 본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고 16일 CNBC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 14일 바이두는 2700만달러 규모의 투자프로젝트 시리즈B에 참여해 홀로그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 밝혔다.
바이두 벤처스의 데이지 카이 파트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3D모델을 만들면 이를 VR헤드셋을 통해 볼 수 있다"며 "스마트폰의 A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른 사람과 게임을 하거나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에는 '바이두 벤처스'라는 이름의 벤처 캐피털 펀드를 만들고 AI와 AR 그리고 VR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두 벤처스는 올해 홀로그램 앱을 론칭할 예정이다. 앱 이용자들은 연예인이나 캐릭터 등의 홀로그램을 실제 현실에 결부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씨티는 VR 시장이 2035년까지 수조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카이 파트너는 현재 AI는 얼굴 인식이나 의료 로봇 등에 보통 쓰이고 있지만 바이두 벤처스는 AI의 새로운 적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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