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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잡시다…하루 6시간 못자면 고혈압 주의보

[기타] | 발행시간: 2017.02.16일 13:55
[한겨레]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장영·고상백 교수팀

‘수면부족이 고혈압 유발 가능성’ 인과관계 밝혀

현대인들은 야간작업과 근무시간 연장, 만성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신체가 원하는 충분한 수면을 채우지 못하고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장영(심장내과·사진)·고상백(예방의학·사진) 교수팀은 40살 이상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성인 1715명을 3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부족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인과관계를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2016년 12월에 발간된 임상고혈압 학술지(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1715명 가운데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낮잠 포함)으로 수면이 부족한 성인 170명 가운데 26명(15.2%)에게 고혈압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6~8시간씩 잠을 자는 사람(933명) 가운데 고혈압이 발생한 사람(82명·8.7%)에 견줘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한국의 30살 이상 성인의 30% 정도가 고혈압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고상백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김장영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

김장영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짠 음식을 피하는 식이조절도 중요하지만 생활 습관 중에 낮잠을 포함해 하루 6~8시간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고혈압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하다.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수면부족으로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상백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는 “현대인들은 야간작업과 근무시간 연장, 만성 스트레스,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신체가 원하는 충분한 수면을 채우지 못하고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수면부족은 인체의 호르몬과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해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사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공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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