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상항이스트]
청소부가 평생 번 돈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스트(shanghaiist)는 30년 넘도록 일해 번 돈을 기부한 자오 용지우(Zhao Yongjiu)를 소개했다.
자오 용지우는 환경 미화원으로 아침 네시 삼십분이면 집을 나선다. 밤 아홉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는 그는 올해로 56세다.
[사진 상항이스트]
두가지의 환경미화 작업을 동시에 하는 용지우는 한달에 2,400위안(약 40만원)을 받는다. 그는 이 돈을 아끼고 모아 16만위안(약 2800만원)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
그가 기부한 돈은 37명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전해져 그들이 무사히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왔다.
용지우는 600위안(약 10만원)짜리 쪽방에서 살면서도 돈을 모아 기부를 한 것이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무척 가난하게 지냈다"며 "이웃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 그 고마움 때문에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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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소부 아저씨와 같은 분들이 많아진다면 사회는 한층 더 살기 좋아질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기는 등 감사와 칭찬 의견을 전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