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학기 개학을 맞으며 북경정음우리말학교,순의(顺义)정음우리말학교, 서안정음우리말학교, 남경조선족한글학교, 광주정음우리말학교, 천진정음우리말학교 등 도시지역에 위치한 우리말 학교들에서 조선족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학생모집이 한창이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조선족의 도시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도시화률이 70%에 달하고 있으며, 많은 대도시들은 이미 일정한 정도의 규모를 가진 조선족집거구역을 형성, 민족의 언어와 글 문화를 지켜나가는 일이 학부모들이 주목하는 문제로 대두되였다.
북경순의정음우리말학교
이에 상응하여 우리말주말학교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현재 북경, 상해, 소주, 무석, 가흥, 광주, 심천, 동간, 하북 연교, 진황도, 대련, 천진, 장춘, 길림, 서안, 청도, 위해, 연태, 남경 등 도시지역에 20여개의 주말학교들에서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는 동시에 문화행사들을 조직하면서 전통문화 전승에 힘써 환영을 받고있다.
연교정음우리말학교
북경정음우리말학교 교장이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회장인 정신철교수는 “우리에게는 민족언어와 문화가 가장 중요한 특징인바 만약 우리 말을 모르면 우리의 문화를 알수 없고 우리의 문화를 모르면 우리 민족의 앞날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각 지역의 우리말학교들이 서로 단합하여 지역사이 교류를 촉진하고 정규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2015년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를 설립하고 2015년과 2016년 두차례 교사연수회를 개최하여 우리말학교 현황, 존재하는 문제점, 개선 건의사항 등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천진정음우리말학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말학교 학생모집은 2월 말을 기준으로 마감되고있으며 3월초 봄학기를 개설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6개 학기를 한 주기로 하며 매년의 3월~6월 봄학기와 9월 ~12월 가을학기로 나누어 매 학기 16주, 매번 두 시간반에서 세 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는 한 학기에 30명 정원제를 실시, 몇년래 오프라인으로만 접수를 받아왔으며 매 번 접수는 시작해서 반나절도 안되여 모집인원이 넘쳐나군 했다. 전정옥 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