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의 조선족력사라 불리우는 고 변철호선생(2016년 4월 3일 88세로 별세)의 이야기를 다룬 문집 《압록강반에서 장춘까지》가 길림신문사 특약기자 박철원의 편집으로 최근 연길에서 출판되였다.
변철호선생은 1946년 8월 1일, 당시의 료서성 통화에서 리홍광지대에 입대, 혁명사업에 투신하여 압록강반에서 사업하였다. 해방후 대학공부를 마치고 장춘시에서 교편을 잡다가 1989년 9월 리직하였다.
리직후 조선족사회발전을 위해 로심초사하면서 변철호선생은 오늘의 《로인세계》잡지 전신인 《로인문고》 창시자의 한 사람으로 동분서주하였으며 《장춘조선족》 편찬에 심혈을 기울였다.
일찍 억울한 루명을 쓰고 30여년간 당적을 박탈당했으나 변철호선생은 당을 믿는 마음이 변치 않았고 생전에 자신이 소장했던 책과 력사자료를 길림신문사와 일부 학교에 기증했다.
《압록강반에서 장춘까지》에는 장춘시 구태구의 윤영학선생이 정리한 변철호선생의 자술록음외 길림신문사 전임 사장이며 주필이였던 남영전의 “살아있는 장춘의 민족력사−변철호선생”, 길림신문사 홍옥기자의 “지팽이 짚고 동분서주하는 조선족사회 걱정도감” 등 9편이 수록되였다.
한편 변철호선생이 소장했던 70여통의 편지도 장춘시 구태구의 윤영학, 마경옥 부부의 노력으로 서한집으로 묶었다.
/박철원특약기자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