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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뮌헨에서 북핵외교 가동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2.22일 12:36

▲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53차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왼쪽 두 번째)과 윤병세 외교장관(오른쪽)이 지난 18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orea.net] 한국이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과 북핵 문제 관련 전략적 소통을 지속·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독일 뮌헨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교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을 갖고 북핵 위협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러 양국 장관은 지난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윤 장관은 "이번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 핵능력이 빠른 속도로 핵무장을 향한 최종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의 셈법을 바꿔 비핵화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현 대북 제재·압박을 유지,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 하에 안보리 결의 2321호를 포함한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러시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 독일 뮌헨에서 18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양자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특히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윤 장관은 “문제의 근원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해결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대북 압박에 있어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왕 부장은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지난 4년간 양국관계는 같은 배를 타고 간다는 '공주동제(共舟同濟)' 정신에 의해 큰 발전을 이뤘다"며 "도전 과제가 있지만 양국관계 발전은 역사적 대세라는 공통인식 하에 극복하자"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에 대해 "양국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자는 중국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의 회담에서 양측은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해 매진 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방증하는 것"이라며 금년은 북핵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윤 장관은 "유럽연합이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및 포괄적인 독자제재 조치를 지속 강화해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공조에 적극 동참해 온 것을 평가한다"며 "유럽연합의 독자적 제재와 외교적 압박 조치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대북제재 노력에 지속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북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 및 가속화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유럽연합이 대북 독자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지원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온 만큼 기존 유럽연합의 독자적 대북제재를 보다 강화하는 구체적 조치를 도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외교부

hlee10@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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