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50대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보다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을 보면 술·담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자 사망자 수는 70대(4만4000명)가 가장 많았고, 여자는 80대(5만1000명)가 가장 많았다.
남자의 사망률(해당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6.0명으로 전년보다 1.2% 상승했고, 여자의 사망률은 5.0명으로 1.9% 높아졌다.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은 편이었다. 특히 50대(50~59세)의 사망률 성비는 2.7배로 연령 구간별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사망 원인을 보면 여성보다 남성에게 간암, 폐암 등이 훨씬 많이 나타난다”며 술·담배가 50대 남자의 높은 사망률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망 장소별 사망자 수 구성비는 의료기관(병의원·요양병원 등) 74.9%, 주택 15.3%, 기타(사회복지시설·산업장·도로 등) 9.8% 순이었다.
연령별 의료기관 사망 구성비는 15세 미만(82.2%)과 65세 이상(77.1%)에서 높았고, 15~64세(67.9%)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월별 사망은 12월(9.0%), 3월(9.0%)에 많이 발생했다. 특히 85세 이상 초고령층은 12월 사망 구성비(9.5%)가 높았다.
성병 사망자 수 (자료=통계청)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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