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23일] 음력 1월 간쑤(甘肅, 감숙)성 웨이위안(渭源)현 시(西)촌의 촌민들이 창판구우(羌蕃鼓舞, 강번고무) 공연을 하기 위해 마을길을 걷고 있다.
창판구우는 7세기 강족(羌族)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 행사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점차적으로 제사의식에서 악귀를 쫓는 춤으로 발전하였다. 현재는 웨이위안현 시촌의 한 공연팀에서 그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다시판포(打西蕃婆)’라고 불리고 있다. 고대에는 양가죽으로 만든 전통 악기와 도구를 사용했고 2~6명의 기수가 전체 공연팀을 이끌었다고 한다. 또한 10여 명의 건장한 청년들은 양가죽으로 만든 북을 가지고 춤을 췄고 10여 명의 어린이들은 화려한 의복과 꽃수건을 들고 그 행렬을 뒤따랐다고 한다.
2011년 웨이위안현 창판구우는 성(省)급 비물질문화유한(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