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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만 있으면 어려움 극복할수 있습니다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7.02.23일 07:48
왕청현 신민사회구역 가봉운

왕청현 신민사회구역 주민 가봉운(46세)은 효도며느리로 이웃들에 소문이 자자하다. 15년 동안 가봉운은 아들딸을 키우는 한편 뇌혈전후유증을 앓고있는 시아버지와 극심한 고혈압경추병을 앓고있는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병해왔다. 그럴뿐만아니라 이웃에 살고있는 독거장애로인도 관심하면서 실제행동으로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하고있다.

1994년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고 결혼후 시부모, 남편의 형제자매 도합 10명이 함께 생활했다. 가봉운은 부지런하고 일손이 잽쌌으며 농사일, 가무일 어느 하나 못하는것이 없이 척척 잘해냈다. 결혼후 아들까지 얻게 되며 남부러울것 없는 생활에 가봉운은 앞날에 대한 신심으로 가득차있었다. 2000년, 시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충격에 시아버지는 뇌혈전에 걸렸으며 24시간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였다.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맡게 된 가봉운은 매일 남편과 함께 시아버지를 업고 두번씩 중의병원을 찾아 뇌혈전치료를 받아야 했다. 바람이 불든 눈이 오든 그는 매일 아이를 데리고 시아버지의 병치료를 간호했으며 짬짬이 시간을 내여 가정봉사일을 하는것으로 치료비용을 마련했다. 20여일동안의 치료비용은 부부가 몇년동안 모은 모든 저축을 써버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02년 가정의 기둥이였던 남편이 엄중한 경추병과 고혈압으로 늘 머리가 어지러워 간단한 가무일도 제대로 할수 없게 되였다. 가녀린 몸으로 한 가정을 떠메게 된 가봉운은 치료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층 가정집창문유리를 닦고 하수도를 뚫고 벽지를 바르고 등등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이다. 몸은 고달프지만 그는 늘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했으며 찬밥에 짠지로 끼니를 에때우면서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여 고용주의 긍정을 받았다.

2000년 여름, 가봉운은 이웃에 살고있는 왕숙연(79세)로부부가 슬하에 자식이 없이 외롭게 지내고있는것을 알게 되였다. 시아버지와 아이를 돌보느라 지칠법도 하지만 그는 주동적으로 로인의 집을 찾아 청소를 해주고 약도 사다주면서 힘든 일을 도와주었고 심지어 몸이 불편한 로인의 배설물도 치워주면서 10여년동안을 한결같이 관심하고 도와주었다.

22일, 가봉운은 “인터넷을 보면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정을 버리고 자식을 버리는 사람이 있는데 어려울수록 더욱 견강하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편에 맞춰 생활하고 용기가 있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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