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 전 시장이며 한락연연구회 회장인 박호만

2월 21일, “충혼의 넋 예술인생－ 《한락연을 기리며》 도서출판 좌담회”에서 룡정시 전 시장이며 한락연연구회 회장인 박호만은 룡정이 배출한 걸출한 인물들 그리고 한락연의 룡정에서의 생활에 대해 소개하고 나서 앞으로 룡정 및 한락연연구회에서 할 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한락연을 추모하고 초심을 잃지 말자” 강연중인 박호만회장

박호만회장은 좌담회에서 룡정은 연길현 제1임서기 김성도, 중공남만성당위 조직부장 리동광 등 5명의 항일련군 고급장령을 포함한 현위서기와 항일련군단급(团级) 이상 간부 도합 50여명을 배출했으며 룡정시에는 도합 5,370명의 항일렬사가 나왔는데 그중 96.5%가 조선족이였다고 했다. 그는 룡정은 혁명에서의 기여도 크지만 또 사과배의 고향이며 두만강류역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등 특점이 있고 했다.

서전서숙의 옛터

1898년 12월 8일 길림성 룡정시 공농촌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한락연(원명 광우)은 8살때 반일애국학교 서전서숙에 입학해 계몽교육과 제국주의와 일제를 반대하는 애국주의 교육을 받았고 1911년 전신국의 교환원으로, 1914년에는 룡정해관에 들어가 일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선진적인 사상을 받아들였다.

빠리의 공원에서 그림을 그리고있는 한락연

박호만은 또 1919년 3월 13일 룡정에서 반일시위가 일어났 을때 한락연은 이 전투에 적극 참여했으며 태극기를 그려 각 학교에 나누어주었으며 대오의 선두에 서서 “일본침략을 반대하자”, “친일주구를 타도하자”는 구호를 웨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13명이 희생되고 48명이 부상을 입고 94명이 체포된 이 시위로 인해 적들의 진압이 강해지자 한락연은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뒤로 다시 고향땅에 돌아오지 못했다면서 이 시기 한락연의 활동내역과 사상변화는 그의 전반 인생에 영향을 미쳤기에 연구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룡정에 있는 한락연공원 일각

박호만은 또 2011년 당창건 9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락연연구회가 설립되였고 한락연연구포럼을 조직했고 한락연공원을 만들고 동상을 세웠으며 한락연기념관을 설립한 동시에 또 《한락연기념활동 문집》《불사조—한락연》 등 책들을 펴냈으며 한락연관련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새롭게 건설하는 당안관의 500여평방메터를 한락연기념관으로 사용하며 《민성보》사와 주덕해유적지를 복원하는 등 일들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혁명선렬들의 사적으로 후대를 교육하고 혁명전통을 계승해 나가는 과정에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모를 박았다. 전정옥 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