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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학회,'韓商연구·中企 멘토링에 역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2.24일 09:30
한인구 신임 경영학회장 취임…상남경영학자상 한민희 교수 수상

사진설명왼쪽부터 임영균 학술상 선정위원장(광운대 교수), 유창조 한국경영학회장, 김상희 전남대 교수(우수경영학자상), 최진남 서울대 교수(미래에셋 중견경영학자상), 한민희 KAIST 교수(상남경영학자상), 박종희 울산대 교수(우수경영학자상), 한인구 신임 한국경영학회장. [이승환 기자]

"우리 기업의 경쟁력지표가 수년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를 높이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이고 경영학회 차원에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제 임기 중에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해 오는 8월 통합학술대회 때 발표하려고 합니다."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국경영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한인구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교수(61)는 경쟁력 강화 연구를 학회의 최우선 사업으로 꼽았다. 한 교수는 전임 유창조 회장(동국대 교수)의 뒤를 이어 내년 2월 말까지 경영학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매경과의 인터뷰에서 한인구 회장은 "통합학술대회 등 기존 경영학회의 주요 사업들은 잘 계승해 발전시키겠다"며 "나아가 기업경쟁력 제고 전략, 유망 벤처·중소기업 경영 자문, 한상기업 사례연구 등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다양한 분야별 경영학자들을 중심으로 기업경쟁력 강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말과 5월 말 토론회를 열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8월 통합학술대회 때 최종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연구결과를 책으로 발간해 재계가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침체 속에서 경영학자들이 학술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도 경영학회 차원에서 추진된다. 한 회장은 "경제단제들로부터 유망 벤처·중소기업을 추천받아 해당 기업의 지역적 사업적 특성에 적합한 교수들이 조언을 맡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성공한 한인 기업인들에 대한 연구도 올해 중점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상기업 사례 연구를 통해 한국적인 성공요인을 규명하고, 한상기업과 국내 기업 간 협력방안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경영학회가 추진하는 한상기업 연구결과는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 회장은 "몇 년 전 중국의 옌볜과기대를 방문했을 때 열악한 환경에서 헌신적으로 조선족 대학생을 가르치는 한국인 경영학자들에게 감명을 받았다"며 "옌볜과기대의 한국인 교수들을 중심으로 경영학회 연변지회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KAIST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테크노경영대학원장과 금융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SCI·SSCI급 국제 학술지에 논문 70편과 국내 학술지에 논문 70편 등 1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2016 학술상'에서는 한민희 KAIST 교수가 제22회 상남경영학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경영학회가 경영학 발전에 공헌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경영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 교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연구해 왔다. 그는 제자로 박사 21명과 석사 203명을 배출했고 국내·외 경영 분야 학술지에 51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공유가치창출과 윤리경영 관련 공동 세미나'에서는 '롯데홈쇼핑의 투명경영'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발표를 맡은 임상진 롯데홈쇼핑 CSR동반성장위원장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투명성위원회를 출범시켜 '공개와 투명성 확보'를 개혁의 핵심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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