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오전, 룡정시작가협회 2016년 사업좌담회가 룡정시문화관에서 개최되였다.
20여명 회원들로 무어진 룡정시작가협회는 지난 2015년 3월에 설립된 나어린 민간문화단체이지만 회원들의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쟝르의 문학작품들을 창작하여 갈수록 조선족문단의 중시를 받고 있다.
이 협회 리승국 주석은 지난 2016년을 회고 하면서 다양한 회원활동을 조직하여 회원들의 창작소재를 마련한 것을 그중 하나의 비결로 꼽으면서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청명절을 맞아 회원들과 함께 강경애문학비를 찾아 헌화하고 룡정에서의 창작활동과 작가의 작품들에서 보여진 문학정신을 기리였으며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에서 조직한 “강경애문학생애 및 문학세미나”에 참가하여 강경애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을 진행하였다.
저명한 소설가 림원촌선생을 모시고 떠난지 72년 되는 덕신향 숭민촌 안방툰에 자리잡은 선생의 고향집을 찾아 방문하고 선생이 소년시기를 보냈던 지신진 이천촌을 답사하는 활동을 통해 룡정이 낳은 유명 작가의 어린 시절과 성장과정을 돌아보았다.
연변인민출판사 《문화시대》잡지와 손잡고 제1기와 제6기에 회원들의 작품 17편을 회원특집형식으로 발표하여 회원들의 창작열의를 불러 일으켰다.
8월 말, 연변을 강타한 홍수피해를 입은 재해지구에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2700원의 의연금을 보내고 재해지구를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회원들의 고향애를 깊이 다졌고 자연재해의 무정함과 그것을 전승하는 인간들의 노력을 직접 목격하게 하였다.
그외에도 ‘8.15’로인절을 맞으면서 로작가 리태수선생을 위문하고 리승국 단편소설집 《풍경소리 아름답네》의 출간기념식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리승국 주석은 지난 한해 이 협회의 회원들이 창작한 중편소설 2편, 단편소설 4편, 수필 37편, 시 31수, 칼럼 7편, 동화 1편이 《연변문학》, 《장백산》, 《송화강》, 《도라지》, 《민족문학》, 《문화시대》, 《청년생활》 등 잡지와 《길림신문》, 《흑룡강신문》, 《중국조선족소년보》, 《연변일보》 등 신문, 중앙인민방송, 국제방송, 연변인민방송, 한국KBS방송 등 방송을 통해 발표되였으며 그중 단편소설 “지기”가 제4기 김학철문학상을, 수필 “좀생이남편과의 줄다리기”가 청년생활공모 우수상을, 시 “곁눈질”이 제3회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11편(수)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고 소개하였다.
한편 2월 25일 오전에 룡정시문화관에서 개최된 2016년 룡정시작가협회 사업총화좌담회에는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 부주석들인 김영건, 채운산, 김혁 등이 참가하여 룡정시작가협회의 지난 한해에 거둔 성과를 긍정하고 앞으로의 창작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따낼 것을 부탁하였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