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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습관? 운동을 시켜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3.01일 09:21
‘공부는 못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와 같은 문구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공부와 건강은 별개의 것으로 여겨졌던 것.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의 운동능력과 학업의 연관성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결국, 건강하게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 정서적 능력, 학업 능률에 도움

베드민턴을 들고 있는 아이들

자녀 교육에 유별난 유대인들의 교육법에는 ‘아이들을 평생 가르치려면 맘껏 뛰놀게 하라’는 격언이 있다. 실제로 운동이 학습 효과를 향상한다는 의학적 연구 결과들은 많다. 미국의 초등학생 생활 연구에 따르면, 체육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일주일에 4시간 동안 다른 공부 시간을 줄였더니 오히려 학생들의 수학과 글쓰기 성적이 좋아졌다. 운동이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을 증가시키고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신체활동을 많이 하면 공격성이 줄어들고 정서적 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케런샤할 박사는 운동이 어린이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경험한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더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기 조절, 자기 관찰, 문제 해결, 만족 지연 등 모든 분야에서 일반 수업을 받은 학생들에 비해 높은 성장을 보였다. 만족 지연이란 하고 싶은 일을 조금 참았다가 나중에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것이 부족하면 어린이들이 공격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샤할 박사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운동이 있다면 그것을 마음껏 하게 해주는 것이 정서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운동 부족 어린이들, ‘생활습관병’ 앓는 비율 상승

중학교 1학년인 준석이는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아침저녁 하루에 두 번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 준석이가 앓는 병은 선천적으로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소아 당뇨병’이 아닌 성인 당뇨병이다. 원인은 어른들이 당뇨병에 걸린 이유와 똑같다. 비만과 운동 부족이다. 준석이 옆에는 항상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는 적은 햄버거와 라면 등이 널려 있었다. 시간이 나면 컴퓨터에 매달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래서 성인 당뇨병이 이른 나이에 생긴 것이다.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앓는 어린이가 한 해 2만 명에 이르며, 스트레스 등으로 만성 위장병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5만여 명에 이른다. 최근 전국 학생 표본 조사에서 비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수치(ALT) 검사를 시행했더니 11.3%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소아비만에 걸린 10명 중 한 명꼴로 지방간을 앓고 있다는 얘기다.

아이들 하루 운동 60분 정도 해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체활동 건강 지침에 따르면 5~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매일 적어도 합계 60분의 중등도나 격렬한 강도의 신체활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어 뇌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수영은 심폐 능력과 유연성을 길러주고, 배드민턴·조깅·줄넘기·농구·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몸 안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해 심장과 폐 기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운동을 아침저녁 또는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아침과 저녁에 각각 20분 정도씩 나눠서 해도 된다. 아이들은 쉽게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운동 전후엔 충분히 쉬며 물을 마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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