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양측 민중들이 3월 1일 서울시 중심에서 각각 대규모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측은 차량으로 양측을 갈라놓았으며 쌍방간에 엄중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가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국 국기를 흔들면서 '탄핵 무효', '탄핵 철회' 등 구호를 높이 외쳤으며 시위행렬은 그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시위 조직측은 이날 집회가 지금까지의 '박근혜 지지' 집회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저녁 무렵 수많은 시민단체와 민중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측은 30만명 정도가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빗속에서 민중들은 '헌법재판소 탄핵', '박근혜 체포' 등 구호를 높이 외쳤으며 자유발언과 공연, 시위행진 등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촛불민심'을 받아들여 탄핵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양측 집회자들은 길 하나를 사이두고 시위를 벌렸습니다. 한국 경찰측은 1만 6000명 인력을 동원하여 치안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경찰측은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교통관제를 실시하고 차량으로 차단벽을 설치하여 양측 집회 민중들의 접촉을 막았습니다.

쌍방간에 심각한 충돌이 발생했다는 경찰측 발표와 언론 보도는 없습니다.

현재 한국 헌법재판소는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통령탄핵안을 평의하고 있으며 이달 13일전에 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번역/편집:김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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