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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관한 겨울옷' 새 옷 안부럽다…봄맞이 옷장정리 요령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3.03일 14:44
(흑룡강신문=하얼빈) 뼛속 깊숙이 파고드는 강추위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낮기온이 10도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봄의 문턱에 다가섰다. 두툼한 외투와 패딩,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의 도움으로 겨우내 추위를 막았는데, 날이 풀리니 이젠 이 부피 큰 존재들이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귀찮은 마음에 대충 구겨 넣자니 여름철에 비해 3∼4배 이상 비싼 제품의 본전이 생각나고, 그렇다고 모두 드라이클리닝 맡기자니 온 가족 세탁비용만 수십만원이다. 사실 일부 의류는 드라이클리닝보다 손세탁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각 제품의 소재와 종류별로 세탁법을 확인하고 손세탁, 드라이클리닝 제품으로 분류해서 관리해보자. 세탁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오는 겨울 다시 찬바람이 다시 불 때 새 제품처럼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패딩 중성세제 세탁하고 모피는 제습제 넣지 말아야

겨울의 대표 제품은 역시 패딩이다.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라 대부분 드라이클리닝을 생각하지만 사실 패딩은 울샴프와 같은 중성세제로 손빨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드라이클리닝 시 사용되는 오일이 패딩의 내부 충전재인 구스, 덕의 털 코팅 기름기를 제거해 보온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손세탁 시 미지근한 물로 손빨래하는 것이 좋다. 모양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추를 잠그고 세탁하고, 때가 잘 타는 손목이나 옷깃 부분은 따로 솔로 때를 제거해야 한다. 건조 시 처음의 볼륨감을 유지시키기 위해 봉이나 손으로 두들겨 뭉친 솜이나 털을 되살려 줘야 한다.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털이 아래로 뭉쳐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니 편평한 곳에 접어서 보관하자.

패딩 다음으로 많이 입는 겨울 아이템 모직 코트와 캐시미어코트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모직의 경우 세탁 비닐은 벗겨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고 세탁 후 남아 있는 기름기를 건조해주고, 전용커버를 엎어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캐시미어는 좀벌레가 잘 생기므로 반드시 방충제도 함께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모피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한 후 두꺼운 옷걸이에 걸어 모양을 잘 잡고 천 커버 혹은 실크 스카프 등 천연 소재로 된 섬유로 씌우고 털이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LF 관계자는 “방충제와 함께 보관하는 것 괜찮지만 제습제는 넣지 않아야 한다. 제습제를 함께 넣게 되면 모피의 수분을 뺏어 가죽이 뻣뻣해지고 모양이 뒤틀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츠는 오염·습기 제거 중요… 구스 이불은 압축 피해야

가죽·스웨이드 부츠의 경우 눈과 비를 맞은 후 제대로 말리지 않고 놔두면 모양 변형, 변색, 세균번식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웨이드 부츠는 눈이나 비에 젖으면 곧장 수건 등으로 문지르지 않고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부츠 안쪽은 형태를 변형시키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양의 신문지를 넣어주고 그늘에 말려 습기를 안팎으로 완벽하게 제거한다. 그 후 부츠 안쪽에 남아 있는 먼지와 염분을 닦아주고, 구두솔로 표면을 결 방향으로 빗어주면 된다. 눈이나 비 얼룩이 심한 경우에는 물 세척하는 것이 낫다. 가죽의 경우 물에 닿으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스웨이드는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물 세척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가능한 한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먼저 먼지를 털고, 스펀지에 물을 적셔 구두 전체를 골고루 닦은 뒤, 스웨이드 전용 샴푸를 뿌려 물로 세척한다.

  부츠 내부의 습기와 냄새 제거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냄새 제거제나 녹차 잎, 숯, 감잎, 산화된 10원 동전을 넣어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롱부츠는 장기간 접어서 보관하면, 접힌 부분이 계속 남는다. 되도록 세워서 보관하거나, 부츠 내부를 신문지 등으로 채워 부츠보다 약간 큰 상자에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구스이불은 드라이클리닝을 해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옷장에 보관할 때는 압축팩을 피하고 제일 위쪽에 둬 숨이 죽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기층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눌리거나 일부러 압축을 하게 되면 형태가 변형되고 장점이 떨어질 수 있다. 구스이불은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 커버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솜(폴리에스테르) 이불의 경우 물빨래 후 햇볕에 바짝 말려 보관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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