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캐슬에 사는 한 남성이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1년이 지나서야 알게 돼 화제가 됐다.
최근 UI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이 400여 일 전 당첨된 복권을 가져와 당첨금을 뒤늦게 찾아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해 1월로 뉴 사우스 웨일스주에서 발행되는 복권을 산 후 쇼핑백에 넣어뒀다가 1년 넘게 잊고 있었다.
남성은 자동차를 청소하던 중 쇼핑백에서 복권을 발견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당첨 번호를 조회한 결과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남성은 "쓰레기와 함께 1년간이나 방치된 복권이 1등에 당첨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쇼핑백이 재활용품이 아니었다면 안을 뒤져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성은 총 4명의 당첨자와 함께 102만 호주달러(약 8억 9000만원)를 받았다. 그는 당첨금을 받으며 "백만장자가 돼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UIP 캡처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