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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스릴 느껴볼까…도요타 콘셉트카 ‘아이-트릴’ 첫선

[기타] | 발행시간: 2017.03.08일 11:00

[한겨레] [곽노필의 미래창]

자율주행의 편리와 운전의 재미를 함께

3인승…아이 키우는 30~50대 주부 겨냥

오토바이처럼 차체를 기울여 회전 ‘짜릿'

자동차 업체들의 미래 자동차 구상에 자율주행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운전하는 재미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도요타가 이를 겨냥한 미래형 콘셉트카 ‘아이-트릴(i-TRIL)’ 를 선보였다. 7일 개막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이 차는 2030년 유럽의 도시 인프라와 생활문화가 어떻게 바뀔지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3인승 소형 전기차다.

이 차의 외관은 오토바이와 소형 승용차의 중간 어디쯤에 해당하는 모양새다. 2013년 선보인 전기차 아이-로드(i-ROAD)를 좀더 개선한 형태다. 또 하나의 특징은 3인승이라는 점이다. 1인 또는 2인 가구 확산 흐름을 반영했다. 특히 아이를 하나 또는 둘 키우는 30~50대 주부를 주된 고객층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앞서 내놓았던 아이-로드는 앞뒤로 한 명씩 앉는 2인승인 반면, 아이-트릴은 앞에 1명, 뒤에 2명이 앉는 3인승이다.

도요타가 아이트릴에 세 바퀴를 쓴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은 오토바이나 스키를 타고 회전할 때 몸을 옆으로 비스듯하게 누이는 동작에서 영감을 얻어 구현한 ‘액티브 린’(Active Lean) 기술에 있다. 시내 도로를 질주하면서도 오토바이나 스키의 스릴을 느끼게 해주는 기술이다. 도요타는 “도시에서도 신나는 주행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회전이나 유턴에 필요한 반경을 크게 줄여준다. 물론 차체의 기울기는 회전 반경과 주행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된다. 최대 10도까지 비스듬하게 누일 수 있다고 한다.

페달, 핸들 대신 조이스틱과 디스플레이로 조종

2030년대엔 자율주행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작동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으로 하되, 언제든지 손수 운전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손수 운전을 선택하더라도 페달이나 운전대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석 앞에 설치된 조이스틱 조종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운전을 한다.


아이트릴 콘셉트 홍보 동영상.

전면부의 그릴은 미소를 상징하는 모양으로 했으며, 조명은 친환경차임을 상징하는 푸른색 엘이디 조명을 채택했다. 프랑스 니스에 있는 도요타 ED2 디자인 센터와 유럽 법인이 합께 개발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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