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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전통무용 전수에 앞장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3.08일 09:37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소년아동문예부 리홍매 부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정유년 녀성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백여 년 전 평등을 주장하기 위한 미국 녀성들의 당찬 시위 거행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3.8부녀절’이 유엔으로 부터 정식 정해졌다.

  과거에는 ‘3.8절’이라는 명절자체로 녀성도 절반의 하늘을 지탱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면 현재는 그 의미가 달라지면서 일부 회사에서는 이날에는 녀성들의 조퇴도 허락해주고 가정에서는 남편이 가사를 하는 등 녀성들에게 각종 복지를 안긴다.

‘3.8절’을 앞두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홍매 부주임이 민족 단위 요청으로

조선족 녀성들에게 우리 민족 무용을 가르치고 있다. /한동현 기자

  녀성의 명절인 만큼 녀성이 즐기고 향수해야 하는데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소년아동문예부 리홍매(35) 부주임은 ‘3.8절’을 앞두고 마냥 바쁘다. 흥이 많은 우리민족은 ‘3.8절’이 다가오면 노래, 춤 그리고 전통오락 등 형식으로 우수한 우리민족 녀성들의 로고를 치하하는 것이 일반이다. 따라서 각 민족 단위나 단체에서 춤 안무를 부탁하는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그는 평소에는 성내 각종 대형 행사에 참여하면서 안무해주거나 출연에 참석하지만 ‘3.8절’이나 추석과 같은 우리 민족에서 중히 여기는 명절이 다가오면 그는 일체 사업을 그만두고 적극적으로 민족단위나 단체 직원들에게 춤을 배워줬다.

  현재까지 할빈시 범위 내에서 그녀가 찾아가지 않은 민족 단위나 단체가 없다. 불러주기만 하면 기꺼이 다가가 도움을 준다.

  그는 “종사한 사업이 민족 무용인 만큼 조선족 사회에서 그 기교를 전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또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할빈 토박이인 그녀는 2001년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계 민족무용 전공을 졸업하고 같은 해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 입사해 민족 무용 전수에 몸 담궜다.

  입사 초기 그녀는 선배가 학생들에게 춤 동작을 배워주면 그 동작을 반복 연습시키는 일만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무 감각이 뛰어난 그녀는 바로 대들보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 안무에 도전했다.

  결과 입사 3년 만에 그녀가 안무한 ‘북춤’이 2003년 시민문화 최고상인 ‘흑룡강군성상’ 금상을 수상하면서 조선족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후로 무용예술에 대한 열정과 추구로 부지런히 노력하고 탐구한 결과 선후로 ‘모듬북’, ‘사물놀이’ 등 무용을 안무하고 출연하면서 국내 여러 큰상을 휩쓸며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

  리홍매씨는 “예술관에 입사해서 16년 동안 줄곧 우리 민족 무용에만 전념해왔고 전에 함께 일했던 선배들도 일부는 정년퇴직해 현재는 중견 력량인 저희들이 민족 무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책임이 있다”면서 “게다가 무용수로 민족 무용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3.8절’을 맞이하면서 그녀는 “새해에는 조선족 중년 부녀들을 상대로 ‘조선족중년무용단’을 조직할 예정이니 무용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면서 “녀성들이 무용을 하면 몸의 라인이 예뻐지는 한편 마음에도 행복이 가득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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