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9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의 3대 주요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중 유로존 의 기준금리는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계속해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긴 시간 유럽중앙은행은 주요금리를 현재 혹은 더 낮은 기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월 유로존 명의인플레율이 2%로 상승해 예기치를 초과했습니다. 이에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명의인플레율의 빠른 상승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인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로존의 핵심인플레율 성장은 완만하기에 인플레율을 높이려면 여전히 보다 완화된 통화정책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4월부터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600억 유로로 줄이며 올해 말 혹은 더 오랜기간 이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신 예기치에 따라 올해 유로존의 GDP 성장 예기치는 1.8%, 내년과 후년 예기치는 각기 1.7%, 1.6%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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