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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과 커피의 도시, ‘강릉’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3.10일 16:39

▲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앞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보헤미안 로스터 경포점’은 지난 2월 열린 피겨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 기간 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Korea.net]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이 개최된 지난 2월16일 그리 크지 않은 한 장소에는 각국의 출전선수, 심판, 대회관계자, 기자, 관중들에이르기까지 대회와 관련된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 장소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건너편에 위치한 커피점이었다.

한잔의 커피를 위한 행렬은 16일 하루에 그치지 않고 대회가 열린 19일까지 계속됐다. 경기장 안에서도 커피를 파는 곳이 있고, 심지어 기자들과 대회관계자들은 미디어센터 등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만 매서운 찬 바람을 맞으며 경기장을 걸어 나와 길을 건너야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들의 커피를 향한 노고(?)에 대한 의문은 의외로 간단히 해결된다. 바로 ‘맛’이다.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빙상종목이 개최되는 강릉이 한국에서는 푸른 동해를 만끽하는 대표적인 해수욕장 경포대와 신사임당의 고향이라는사실 이외에도 커피로 유명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맛’의 수준은 어렵지 않게 짐작 할 수 있다.

▲ 강릉을 대표하는 커피전문점 가운데 하나인 ‘보헤미안 로스터 사천점’에는 한번에 100kg의 커피를 볶을 수 있는 기계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커피향을 선물한다.

강릉에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의 향을 음미 할 수 있는 곳은 3백여개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기준 강릉의 인구가 21만3천8백46명인 것을 감안하면 7백13명 당 1곳의 커피점이있고, 커피점 당 2명의 바리스타가 있다는 것을 가정하면 3백50여명 당 1명의 바리스타가 있다는 셈이 된다.

‘강릉커피거리’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강릉에는 커피전문점이 많다. 특히 '안목커피거리'에는 25개의 커피전문점이 들어서 있고 사천 해변과 영진 해변 사이 5.67km의 해안도로에도 20여 개의 커피전문점이 동해를 바라보고 있다.

이종덕 강릉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강릉 커피는) 손 맛이 살아있는 집밥”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 세계 혹은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커피전문점과 달리 강릉 커피전문점은 커피의 신선함을 위해 바리스타가 매주 커피를 볶으며 손님이 오면 바로 갈아서 커피를 내린다”며 “정성이 들어간 집밥 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 ‘강릉커피거리’는 지난해 ‘2016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돼 12월 8일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철래 강릉시 부시장(오른쪽)이 트로피를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8일 ‘2016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관광환대부문 음식(음식특화거리) 상을 수상을한 ‘강릉 커피거리’에 대해 임용수 강릉시 문화관광국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세계인에게 강릉의 특별한 향기(커피)를 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보헤미안 로스터 사천점’의 원두창고에 잘 볶아진 커피원두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커피 생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바리스타가 직접 내리는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강릉 커피전문점에서는 같은 커피라도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묘미(?)’도 경험 할 수 있다.

▲ ‘보헤미안 로스터 사천점’ 진열장에는 다양한 커피가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원두를 직접 구매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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