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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파면' 美·中·日의 관심사는?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3.12일 05:12

[앵커]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우리나라와 외교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자국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들로 우리나라를 거세게 몰아붙였던 중국의 경우 외교적 변화를 기대하며 당분간 보복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융단폭격식의 사드 보복을 가했던 중국은 일단 숨을 고르는 분위기입니다. 상대적으로 미국과 일본에 치우쳤던 박근혜 정부 외교 기조의 변화, 특히 사드에 대한 변화 기류가 생길 수 있다는 은근한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은 이웃입니다. 중국은 한국이 정치적 안정을 이뤄내길 바랍니다.]

사드 보복의 수위를 조절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보복이 더 거세질 경우 중국에 대한 한국 내 여론이 나빠져 오히려 한국 차기 정부의 유연성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사드 배치를 더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달라질 게 없다는, 백악관의 첫 반응에서 그런 분위기가 읽힙니다.

[션 스파이서 / 미 백악관 대변인 : 우방이자 친구인 한국과 하던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보여온 대북강경노선이 남북 직접대화와 대북 온건정책으로 바뀔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습니다. 초강경 대북제재를 예고한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일찌감치 박근혜 정부와 맺었던 위안부 합의와 군사보호협정 쐐기 박기에 나섰습니다. 한국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이 합의들에 대체로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재협상론이 일 가능성을 미리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모든 기회에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포함해 한일합의를 착실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끈질기게 요구할 것입니다.]

중국은 한국 외교의 일대 변화를, 미국과 일본은 기조 유지를 기대하며 한국의 정권 이양 국면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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