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구이저우 신기한 동족마을… 집집마다 1남 1녀

[기타] | 발행시간: 2017.03.15일 09:13

올해 27세인 잔리 마을 주민 우비몐 씨는 자녀로 1남 1녀를 두었다.

맹세 의식 하루 전날, 우비몐 씨가 6세 큰딸과 함께 우물로 물을 길으러 간다.

우비몐 씨와 딸이 주방에서 미리 온 손님 대접용 음식을 만들고 있다.

우비몐 씨가 주방 입구에서 큰딸의 머리를 빗겨주고 있다.

여유가 생긴 우비몐 씨가 아들에게 젖을 물리고, 그 옆에서 남동생을 어르며 함께 놀고 있는 딸.

음력 7월 30일 밤 6시,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출산육아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찾아온 이웃마을 청년들.

음력 7월 30일 밤 6시,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출산육아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찾아온 이웃마을 청년들.

마을의 주인인 잔리 청년들이 끈을 잡아 당기며 ‘길막기 노래’를 부르고 있다.

두 마을 청년들이 고루 밑에 둘러앉아 잔리 마을의 출산 규율을 노래로 부르고 있다.

8월 초하루, 돌에 대고 맹세한 그날 아침, 잔리 마을 사람들이 돼지를 잡아 잔치를 열고 이웃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 대접하고 있다.

우비몐(吳婢棉) 씨가 집에서 정성껏 단장하고 있다.이날 온 마을 사람들은 고루에 모여 의식을 치른다.이는 예부터 전해오는 가장 성대한 산아제한 의식 가운데 하나로,온 마을 사람들의 화려한 옷차림은 그들이 이 의식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준다.

맹세의 돌은 ‘용병경위(龍兵庚位)’라고도 불린다. 밑에는 푸른색 돌판으로 문자를 새겨 넣고, 위에는 12개의 대나무 잔 등 제사용품을 올려 놓는다.

마을 사람들은 돼지를 죽인 후 그 피를 받아 혈주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5일] 잔리(占里)는 구이저우 첸둥난(黔東南) 충장(從江)현의 한 동족(侗族)마을로 6백여 년 전, 끊임없이 늘어나는 인구로 토지, 삼림 등 자연자원 부족현상이 발생해 예부터 지금까지 줄곧 부부 한 쌍 2명의 아이만 낳는 가족계획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혹은 8월 초하루에는 마을 어르신의 지휘하에 각 족장은 마을 기혼 청년들을 고루 밑에 집합시켜 돼지를 잡아 향을 피우고 함께 혈주(血酒)를 마시며 돌에 대고 아이를 그만 낳을 것을 맹세한다. 신중국 성립 이후 잔리 마을 인구 자연 성장률은 거의 0퍼센트에 가까워 ‘중국 가족계획 1등 마을’이라 불린다. 현재 마을에는 182가구, 총 823명이 살고 있다. 이곳에서는 98%의 가정이 2명의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으며, 절대 다수가 1남 1녀로 성비도 비교적 균등하다. 또한 매 가구 첫째와 둘째의 나이는 거의 5살 터울이다.



잔리 산아 제한 전통은 피임부터 아이의 성별 선택에 이르기까지 약물을 복용하는 체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 약물은 신묘한 동족 약초로 만든 것이다. 적게 낳되 우수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아이 출생 이후를 매우 중시한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부모의 지극한 보살핌 아래 신체 건강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자라난다.



잔리는 마을 내부에서 효과적으로 인구 증가를 통제해, 1인당 토지 소유 면적이 약 1,030㎡에 달한다. 절대 다수의 가정에서 1년 수확 곡식으로 2년 동안 먹고 살 수 있으며, 집집마다 곡식 창고가 가득 차 있다. 논밭에서는 향긋한 벼의 향기로 가득하며 사람들은 먹을 것이 풍족하고 평안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아간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0%
30대 6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