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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약 많이 바르면 위험한 사람은?

[기타] | 발행시간: 2017.03.15일 11:33

소독약은 종류별로 발라야 하는 상처 부위가 다르다/사진=헬스조선 DB

상처가 생기면 바르는 소독약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흔한 의약품이다. 소독약이라고 하면 빨간 약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처의 종류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소독약이 다르다.

빨간 약이라고 불리는 포비돈요오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처에 바른다. 베이거나 찢어진 상처, 화상, 수포 등 감염 위험이 있는 부위에 응급처치용으로 쓰면 된다. 다른 소독약에 비해 피부나 점막에 주는 자극이 적다. 마른 후에도 살균 효과가 유지돼 병원에서 수술 후에 바르기도 한다. 하지만 포비돈요오드는 많이 바르면 혈중 요오드 농도가 올라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과 임산부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인데,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몸에 들어오는 많은 양의 요오드를 조절하지 못해 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임산부가 포비돈요오드를 과다사용하면 흡수된 요오드가 태반 벽을 통해 들어가 태아의 갑상선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건강한 사람은 몸에 요오드가 많이 들어와도 갑상선이 조절해 크게 문제는 없지만, 약 특유의 갈색이 피부에 흡착되기 쉬우므로 연한 갈색 흔적만 남을 정도로 얇게 바르는 게 좋다.

과산화수소수는 화상 부위나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지 않고, 오염이 많이 된 상처에만 쓰는 게 좋다. 과산화수소수는 살균 효과가 커 자극성과 부식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세균을 죽이는 동시에 정상 세포의 기능도 떨어뜨려 상처가 아무는 걸 더디게 만들 수 있다. 처음 다쳤을 때 1~2회만 바르고 장기간은 사용하지 않는 게 권장된다.

소독용 에탄올(알코올)은 자극이 심해 상처 부위에 직접 바르면 안 된다. 특히 상처가 깊이 열려 있거나 부위가 넓을 때는 소독용 에탄올이 닿으면 피부 조직이 손상된다. 보통 병원에서 주사를 놓기 전이나 귀를 뚫기 전에 사용한다. 포비돈요오드와 달리 휘발성이 강해 마르고 나면 살균 효과가 사라지고, 과산화수소수와 달리 약 자체로 살균력이 강해 가위·핀셋 등을 소독할 수 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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