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연방수사국(FBI)의 웹사이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렸던 매사추세츠주의 한 남성이 유죄를 인정해 16일(현지시간) 구속 6개월만에 감형을 받고 가석방되었다.
미 연방검찰은 맨스필드 출신의 앤드류 오키프가 보스턴의 연방지법원에서 이미 구금되어 있던 기간을 복역기간으로 선고 받고 앞으로 5년간 보호관찰하의 가석방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키프는 지난 해 5월 FBI 댓글 사이트에 "내가 버락 오바마를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말 훌륭한 계획이다"라는 글을 올린 뒤 비밀 경호국이 자기를 찾아오라며 자신의 사회보장번호까지 공개했다.
오키프의 집과 승용차를 수색한 결과 큰 칼과 양날 나이프, 손도끼와 창 등 100여개의 무기류가 발견되었다. 그는 지난 해 말에 유죄를 인정한 뒤 6개월간 구금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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