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으로 '캉캉'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중국에서 신생아 평균 몸무게보다 2배나 체중이 더 나가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 사람들의 관심과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인민일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산시성 시안시에서 35에 여성이 몸무게 6.713g의 우량아를 출산했다.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으로 '캉캉'이란 이름 지어진 아기는 몸집이 커서 제왕절개로 태어났으며, 태어났을 당시 키가 60cm나 됐다고 전해졌다.
아기 아버지는 “비만인 아내가 임신성 당뇨를 앓아 건강을 위해 곡물 위주의 식사를 했다"며 "엄마가 건강식을 챙겨 먹어서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마을에 우량아가 태어나면 마을 사람이 모두 모여 아기의 탄생을 축하한다.
여성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우량아를 출산하려고 과도한 영양을 섭취해 앞서 산모처럼 임신 당뇨에 걸리기도 하는데, 현지 전문의는 "우량아의 출산은 산모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오래된 전설 같은 얘기는 지금 이 시대에서는 잊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독일 작센에서 몸무게 6.01g의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해 큰 화제가 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민망 캡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