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으로 혹은 사업의 꿈을 꾸고서 떠나온 외국 생활이지만 낮선 환경 생활은
“외로움”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때가 있다.
연변생활 중 우연하게 고향 동향사람을 만나게 되어 2011년 가을 4명의 고향인이
뭉쳐 “전라도향우회(회장 최용석)”라는 친목단체를 만들게 되었다.
IT회사, 부동산, 유통, 요식업, 물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회원들에게
연변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만큼 이 지역에 봉사하고 환원할 수 있는 뜻 깊은 봉사
활동을 하면 어떻겠냐고 뜻을 물었더니 회원들 모두 흔쾌히 동참하여 “희망 장학금”
을 만들게 되었다고 최용석 회장은 말하였다.
뜻깊게 장학금을 사용하고 싶어 여러곳을 알아 보던 중 연변1중의 국제부 량성만
선생님을 소개받게 되었고, 매년 2차례씩 가족들이 흩어져있어 생활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추천받아 5년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의 액수가 사실 그리 크지는 못하지만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의 고마움을
전달 받을때면 회원들 모두 큰힘이 되어 연변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기에 전라도향
우회는 회원들간 연변생활 중 불필요한 지출을 보다 줄여서 장학지원 범위를 넓혀 나
가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최용석 회장은 전하였다.
노벨평화상을 수여한 마더 테레사 수녀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봉사란 “얼마나 많이 주느냐 보다 많은 사랑을 담는것이 중요하다”
연변에 정착하기 위하여 그간 알게 모르게 수많은 연변인들의 도움을 받아왔던
전라도향우회 회원들이 이제는 연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이
꾸준히 이어져 나가 한국인과 연변인과의 따뜻한 봉사 교작교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