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탈리아가 안방에서 알바니아를 제압하며 선두 스페인을 추격했다.
이탈리아는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위치한 렌조 바르베라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G조 5차전 알바니아와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5경기 무패(4승 1무)행진과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했지만 스페인에 골득실에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데 로시의 PK 선제골, 주도권 잡은 이탈리아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이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먼저 홈팀 이탈리아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벨로티와 임모빌레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인시녜, 베라티, 데 로시, 칸드레바가 나섰고, 포백은 데 실리오, 보누치, 바르잘리, 사파코스타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여전히 부폰이 꼈다. 원정팀 알바니아 역시 로쉬, 바샤, 메무샤이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전반 초반 알바니아가 역습을 시도하며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벨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후 키커로 나선 데 로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알바니아가 반격했다. 전반 22분 로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폰에 막혔다.
이탈리아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28분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벨로티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전반 43분 베라티의 침투패스를 받은 벨로티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전] 임모빌레의 추가골, 이탈리아의 승리
후반도 이탈리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1분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데 로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고, 후반 25분에는 칸드레바가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주도권을 내준 알바니아가 후반 31분 사디쿠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이탈리아였다. 후반 35분 사파코스타의 패스를 임모빌레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알바니아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격했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탈리아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경기결과]
이탈리아 (2): 데 로시(전반 12분-PK), 임모빌레(후반 35분)
알바니아 (0):
기사제공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