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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이섬, 한국 관광의 표준을 제시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3.31일 11:04

남이섬 내에 신축된 무슬림 기도실 무솔라 전경. ⓒ남이섬

▲동남아 관광객들이 눈내린 남이섬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며 사진을 찍고 있다. ⓒ남이섬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 부장관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작년 남이섬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이섬

한국 강원도에 위치한 남이섬은2016년 외국인 관광객 130만명을 돌파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남이섬은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방문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는 동남아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여러 관광지 중 동남아 관광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남이섬이 유일하다.

과연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남이섬에 방문하는 비결이 무엇일까?

남이섬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6개국 방문객이 2015년 39만 명에서 2016년 58만 명으로 약 49%나 증가했다. 그 중 작년 남이섬을 방문한 무슬림은 말레이시아•태국이 각각 14만명, 인도네시아•베트남 10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남이섬은 이에 발맞춰 일찍이 2014년부터 할랄 공인인증 음식점 ‘아시안패밀리레스토랑 동문’을 운영하며 무슬림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이섬은 최근 무슬림기도실을 확장 이전했다.

2011년 건설한 무슬림 기도실 ‘무솔라(Musolla)’는 최근 전용면적 144㎡(44평)로 한번에 13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있던 기도실(68㎡․20평)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하루 5번 기도를 해야 하는 무슬림 고객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더라면 꿈도 못 꿀 변화다.

한국을 찾는 98만 무슬림을 위한 인프라는 전국적으로 부실한 편이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 따르면 전국에 이슬람 기도실은 115여 곳, 공식 할랄 인증을 받은 식당은 12여 곳에 불과하다. 그 12곳 중 하나가 남이섬에 있는 아시안패밀리레스토랑 ‘동문’이다.

이처럼 남이섬은 세계를 향한 넓은 시각으로 외국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다. 감성과 문화를 앞세운 남이섬만의 배려정책은 관광안내 리플릿을 7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로 비치하고, 곳곳에 세계 각국어로 된 팻말과 지도를 설치해 여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이로써 남이섬은 작년 기준 연 입장객 330만명, 외국인 130만 명이 찾는 명실상부한 국제관광지로서 한국관광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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