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4월9일, 나일강 삼각주에 위치한 이집트 중부도시 탄타와 북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 두 기독교 교회당에서 선후로 폭발습격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47명이 사망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전국에 3개월간의 긴급상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날 오전 탄타에 있는 한 교회당에서 선후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집트 안보부문은 폭발은 교회당 의자 밑에 장착한 폭탄이 폭발하면서 기인된 것이라며 현재까지 탄타에서 발생한 교회당 습격사건으로 29명이 숨지고 7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단조직인 "이슬람국가"가 이 두 폭발사건의 배후라고 자처해 나섰습니다.
유엔안보이사회는 이날의 습격사건을 규탄하며 이번 습격사건은 매우 분노할 일이며 나약한 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구테레스 유엔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집트 북부도시 탄타와 알렉산드리아에서 이날 기독교 교회당을 상대로 진행한 폭발 습격사건을 규탄하며 습격사건을 조작한 자들을 법에 의해 징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 쿠웨이트, 이라크, 프란치스코 로마교황도 이 두 습격행위를 비난했습니다.
번역/편집:송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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