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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협회는 삶의 가치와 행복을 가르쳐주었어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4.14일 09:57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

김미정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칭다오조선족여성경제인협회)는 공익사업, 환경보호, 민족문화사업 등을 주요 취지로 2002년 동심회로부터 시작했다. 15년간의 지속적인 발전을 거쳐 오늘날 회원이 200여명, 칭다오 한겨레사회는 물론 중국 나아가 세계 한민족사회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자랑스런 여성단체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여성협회는 그간 회원간의 친목과 상호교류와 화합은 물론 많은 민족 문화행사와 공익활동을 해왔다. 협회의 브랜드 활동인 한글의 날을 기념으로 한 문화포럼과 차세대양성프로그램을 꾸준히 실행해 좋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여성협회의 정기행사로 신년회, 3.8절 행사, 불우이웃돕기, 고아원 방문, 심장병어린이 돕기, 조선족양로원에 사랑 전하기, 싱글모임, 쓰레기줍기, 효도관광, 여성들의 자아관리와 자녀교육에 관한 세미나, 민의 역사 알리기, 한복 입기, 등산, 배구경기,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풍부한 문화체육활동들이 있다.

  한편 해마다 대표를 파견해 세계한인차세대대회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전국애심포럼 및 워크숍을 비롯한 대내외 행사에 참가했다. 또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칭다오한인회를 비롯한 칭다오 한겨레단체, 그리고 연변, 한국을 비롯한 타 지역, 타국가 여성협회와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대외적인 이미지 홍보와 향상을 위해 든든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부터 9월 2일을 협회의 한글의 날로 정해 가정문화포럼을 뜻깊게 진행해오고 있는 여성협회는 주말한글학교도 운영하고 있으며, 영사관 통역을 비롯한 봉사활동으로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나 항상 하나가 되어 조선족여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뛰어난 활약을 하여왔다.

  이옥단 초대회장, 김옥 전임회장에 이어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미정(48세, 흑룡강성 철려시) 회장은 올해 임기 3년째를 맞이한다.

  일찍 고향에서 4년동안 교사생활을 하다가 러시아로 복장무역장사를 떠난지 6년만인 2001년, 중국 광저우에 돌아와 원삼보공예품수출입회사를 오픈, 2006년 5월 사업의 수요로 칭다오에 진출해 칭다오원삼보공예품상사를 설립해 목각, 원석, 진주, 공예품 부자재를 도소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처 100여 개를 확보, 특히 그녀가 취급하는 고급 진주 제품은 한국과 미국,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칭다오 진출 초기 우연한 기회에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와 청양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으로 가입했으며 협회 행사를 포함한 여러가지 민족 행사와 활동에 협찬을 아낌없이 해왔다.

  김옥 전임회장의 소개로 2011년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부회장으로 가입하면서 여성협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여성협회의 일이라면 그는 물심양면으로 시종일관 최선을 다해왔다. 그녀의 능력과 열정은 그대로 인정받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같은 해인 2012년 칭다오여성협회 대표로 한국에서 진행된 세계한민족네트워크에 참가해 시야를 넓히게 되면서 세상과 더 큰 소통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에 참가했다가 위안부 출신으로 일본에서 성공한 기업인을 만나면서 다시 한번 인생을 돌이켜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2015년 1월 회장으로 선출되는 시간까지도 건강 원인으로 우울증 증세를 보였지만 타산지석으로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성공을 생각하며 용케 버텨내기도 했단다.

  책임감이 주는 힘은 무궁하다는 말은 김회장에게 어울린다. 협회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 투철한 봉사심을 안고 열성을 다해왔다. 덕분에 본인은 더 행복하고 가치있는 인생을 살게 됐다면서 이런 기회를 준 김옥 전임회장이 늘 고맙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7년동안 여성협회와 함께 해온 나날을 돌이켜보면 칭다오 한겨레사회에서 인정받을 때, 차세대 회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멋지게 활약할 때, 회원들이 협회의 모든 활동에 열정적으로 응해주고 따라줄 때, 회원들이 협회 일원으로서 행복할 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성협회는 저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성인으로서, 가정과 사회의 역군으로서 끊임없는 배움과 도전을 통해 민족적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춘 여성으로 거듭나게 했어요. 작은 사랑이라도 나눔을 실천하는 순간순간마다 우리 자신은 더 많은 사랑을 느끼고 행복을 얻을 수 있어요”

  김 회장은 현재 칭다오한국인병원 원장인 남편을 도와 행정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편 한국인병원 소속인 칭다오가예건강문화원 원장을 겸해 채식요리 강좌, 건강지식 강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라온제나를 비롯한 건강제품을 취급하면서 녹색건강산업도 섭렵하고 있다.

  향후 협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묻자 김 회장은 앞으로 합법화되기 위한 수속을 추진할 계획이며 회원들의 자질교육, 문화수양교육을 위한 여러가지 교육을 진행하는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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