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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한 새치, 뽑지 말고 잘라야 하는 이유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4.19일 09:02
흰머리는 더 이상 나이 든 사람만의 고민이 아니다. 공부나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생긴 '새치'를 고민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헬스조선]젊은 나이에 생기는 새치는 뽑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흰머리와 새치 간 의학적인 차이는 없다. 보통 흰머리는 노화로 인한 현상을, 새치는 흰머리가 날 나이가 아닌데 생기는 하얀 머리카락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하얀 머리카락은 털을 만드는 피부기관인 모낭의 색소 세포가 노화해서 생긴다. 하지만 새치는 흰머리보다 젊은 시기에 생기고 훨씬 양이 적으므로 전반적인 신체의 노화와는 크게 상관이 없고, 몇몇 모낭에서만 노화가 일어난 것이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새치는 유전·스트레스·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거나 줄어드는 게 주요 원인이다.

◇새치 뽑으면 모근 약해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새치가 보이면 무조건 뽑는 사람이 많다. 새치를 뽑으면 뽑은 자리에 머리카락이 2~3개씩 자라 머리숱이 많아진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새치를 뽑으면 견인성 탈모가 생길 위험이 커진다. 견인성 탈모는 주로 머리카락을 뽑거나 잡아당길 때, 머리를 세게 묶을 때 발생하는 탈모다.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면 모근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모근에는 새 머리카락이 잘 나지 않기 때문이다. 부분적으로 새치가 나면 뽑지 말고 자르거나 새치 염색약으로 염색하는 게 좋다.

새치를 예방하려면 탈모 예방법과 마찬가지로 두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끝이 둥근 빗이나 손가락으로 두피를 지압하듯 마사지하면 된다. 지나친 음주·흡연은 두피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영양 공급을 막고 색소 세포를 파괴하므로 절주·절연하는 게 중요하다. 철분·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B12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머리카락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검은깨·검은콩·호두·잣과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 형성을 돕는 김·미역 등의 해조류도 새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치, 때로는 당뇨병·갑상선 질환·빈혈 신호일 수도

부모에게 새치가 없었고 심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를 경험한 적이 없는데도 20~30대에 눈에 띄게 새치가 많이 난다면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새치를 유발하는 질환에는 당뇨병·갑상선 질환·악성 빈혈·백반증 등이 있다. 당뇨병은 뇌하수체의 기능 이상으로 체내 인슐린양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그런데 멜라닌 세포를 만드는 호르몬 또한 뇌하수체의 지배를 받아 당뇨병이 있을 때 새치가 동반될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은 몸 안의 호르몬 분비 기능이 지나치게 항진(亢進)되거나 저하돼 생긴다.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지면 멜라닌 생성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한다. 악성 빈혈 환자는 비타민B12가 부족해서 멜라닌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고,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환자에게서도 새치가 흔하게 나타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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