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절 평온한 평양 거리.

중국중앙텔레비죤(CCTV)은 25일 오후에 이어 26일 오전에도 주요 뉴스로 평양주재 기자를 련결해 차분했던 조선 창군절 분위기를 전달했다.

CCTV는 "핵실험 가능성을 놓고 창군절에 주목됐으나 올해는 별다른 일이 없다"면서 "평양의 거리 분위기는 평온했다"고 전했다.

CCTV는 "평양 거리에 창군절 축제분위기가 가득했다"면서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조선 주민들이 꽃을 바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신혼부부와 군인이 헌화하는 장면과 즉석 인터뷰까지 방송했다.

CCTV는 평양에 현재 차량 기름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최근 기름값이 70%나 올랐다면서 돈이 있어도 살수 없는 상황이며 극심한 물자 부족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환구시보, 중국청년넷 등 매체들 역시 창군절을 맞아 평양이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CCTV는 조선인민군 창건 85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 내용도 전하면서 조선 인민무력상 박영식이 "강력한 핵 선제타격으로 침략의 아성을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고 조국통일의 력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것"이라고 말한것도 소개했다.

[사진: 조선 창군절 헌화후 CCTV와 인터뷰하는 조선군인.]

조선이 창군절에 핵실험을 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화포훈련으로 무력시위를 한 점도 국내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CCTV와 왕이넷 등 국내의 매체들은 한국의 련합뉴스를 인용해 조선인민군이 이날 핵실험이나 미사일발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원산 일대에서 장사정포 등 화포 300∼400문을 투입해 대규모 화력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연변일보넷/CCTV/왕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