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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신경 쓰는데 체중이 늘었다, 왜?

[기타] | 발행시간: 2017.04.27일 16:10

평소보다 활동량도 많고 식단관리에도 신경 쓰는데, 이상할 정도로 체중계 눈금이 미동이 없을 때가 있다.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는데 체중이 오히려 점점 늘어날 때도 있다. 이처럼 체중관리가 어려워진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 수면부족= 수면과 체중 사이에는 두 가지 연관성이 관찰된다. 하나는 늦잠을 자는 습관이 있으면 늦은 밤 야식을 먹을 확률이 올라간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는 수면이 부족하면 허기와 식욕을 일으키는 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한다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거나 충분히 먹고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더 먹게 되는 문제에 빠진다.

◆ 스트레스= 일상생활이 치열한 경쟁과 극심한 노동으로 반복된다면 우리 몸은 '생존모드'를 찾게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 것이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식욕이 커지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된다. 음식 섭취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 항우울제= 항우울제 복용으로 일어나는 부작용 중 하나도 체중증가다. 우울증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이후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주치의에게 얘기해보는 것이 좋다. 의사와 상담하지 않고 자의적인 판단 하에 약을 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울증 때문에 체중이 변했을 수도 있고, 약을 복용한 이후 심리상태가 안정화되면서 식욕이 상승했을 수도 있으므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테로이드제= 항염증성 스테로이드 약물도 몸무게가 늘어나는 원인이 된다. 몸속에 과잉 체액이 잔류하고 식욕이 증가하는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동안 얼굴, 목뒤, 복부처럼 특정한 부위에 지방이 머물면서 일시적으로 체중 증가가 일어날 수 있다. 단 스테로이드제 역시 임의적인 판단 하에 끊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지속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그 밖의 약물=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 중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또 다른 약들이 있다. 조현병, 조울증 등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약과 편두통, 경련, 고혈압, 당뇨병 약 등이 그렇다. 살이 찌는 부작용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대체 약물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다.

피임약이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고 믿는 여성들도 있는데, 피임약과 체중 증가 사이의 상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 또 대부분은 약을 복용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늘어날 뿐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체중 증가로 이어지진 않는다.

◆ 갑상샘 기능 저하증= 목 앞쪽에 나비모양으로 생긴 갑상샘에서 충분한 갑상샘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피로가 증가한다. 또 식욕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은 늘어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난다. 갑상샘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면 갑상샘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 폐경기= 폐경기에 접어들면 대부분의 여성이 체중 증가를 경험한다.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노화 그 자체가 신진대사와 칼로리 소모를 늦추기도 한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 쿠싱증후군=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과다 분비되는 쿠싱증후군이 있어도 복부에 지방이 늘어나고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얼굴, 목, 복부, 허리, 등 아래쪽 등이 현저하게 살이 찌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진출처=enciktat/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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