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한화 25억의 주인공인 '미각'양꼬치 고대점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한국에서 양꼬치의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차이나타운을 넘어 여의도, 강남, 종로 등 한국의 중심부에도 양꼬치 가게들이 성업 중이다. “양꼬치엔 칭따오”란 유행어까지 생겼다.
현재 한국에서 양꼬치는 중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중국에 다녀온 한국사람들을 중심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재한동포사회에는 양꼬치로 인생역전의 성공신화를 쓴 사람들이 많다. 양꼬치로 경제영토 확장에 앞장선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미각’양꼬치 프랜차이즈다.
현재 ‘미각’은 6개 직영점에 3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5월초에만 2개의 가맹점이 오픈 예정이고 현재 계약을 맺고 대기중인 팀만 3팀이 된다.
‘미각’이 직영점에 이어 짧은 시간에 가맹점을 신속히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양꼬치의 인기와 더불어 ‘미각’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작용했다.
‘미각’의 창업주인 서용규(43.수화출신)회장은 첫 시작부터 타깃을 한국 주류사회에 맞추었다. 가게 자리부터 중국동포타운이 아닌 한국인 유동량이 많은 곳을 택했고 중국의 진한 향을 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개발했다.
현재 ‘미각’ 고객의 99%이상은 한국인이다. ‘미각’은 입 소문을 넘어 한국 방송3사의 전파를 탔고 한국 내 양꼬치 업계 중 가게 평당 매출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만큼 ‘미각’은 양꼬치를 즐기는 한국사람들 속에서 메이저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미각’은 창업의 꿈을 갖고 있지만 자금과 경험에 발목이 잡혀 가게운영의 엄두를 못 내는 중국동포들을 지원해주고 있다.
동포들에 한해 가맹비를 50% 할인해주고 자금이 부족한 동포들을 위해 1000만~5000만원(한화)의 무이자 대출도 알선해 주고 있다.
‘미각’은 요리와 가게운영에 문외한인 초보자도 쉽게 대박 가게를 운영할 수 있을 만큼 시스템으로 지원해준다. 모든 요리가 소스화 되어 있어 2주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조리에서 관리까지 쉽게 습득할 수 있다.
'미각'양꼬치 프랜차이즈 서용규 회장
“아직까지 미각가게를 운영하여 적자를 본 가게는 없어요. 가게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연평균 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최근 오픈한 양주가게도 일일 평균 15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서용규회장은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와 장사기법을 아낌없이 가맹주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음식은 문화이다. 문화는 반짝이는 현상이 아닌 지속성과 외연성을 띠고 있다. 양꼬치가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시점에 창업을 통한 대박꿈을 꾸는 동포들에게 ‘미각’은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미각'양꼬치 가맹문의: 1522-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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