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녕안시 조선족소학교 유치원 선생님들은 5.1절 휴가를 리용하여 자기 자녀들을 데리고 자발적으로 명승촌 양로원에 찾아갔었다.
그들이 준비한 음식들과 간식에는" 사랑하는 할머니,할아버지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앉으세요" 라고 쓴 하트로 장식된 카드까지 끼워져 있었다.
외로운 로인들의 마음에 조그마한 즐거움이라도 드리기 위해서 간단히 준비한 절목들도 표현하였다. 유치원 교원들의 자녀인 정서령, 이다혜, 동문혜,동문월, 최란, 동문정, 김은희 어린이들도 준비한 절목들을 열심히 표현했다. 표현이 끝나고 모두들 큰절까지 올리였다.
그들의 갸륵한 마음의 향기가 고독한 로인들 마음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잠시나마 훈훈한 봄바람으로 마음을 덮혀주었다. 순식간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에 웃음꽃들이 활짝 피여났다. 할머니,할아버지들도 그들과 함께 어울려 흥겨운 노래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유치원 선생님들은 또 할머니,할아버지 손을 잡고 침실까지 방문했으며 일부 거동이 어려운 로인들의 침실도 빼놓지 않고 일일이 방문했다. 애들은 어른들 본을 받아 자기네 절로 할머니들께 재롱을 부리며 기쁘게 해드리느라 애쓰는 모습에 할머니들은 더는 참지 못하고 눈물까지 흘리였다.
그들이 떠나올때 어떤 로인은 “사람이 그리워! 시간날때마다 종종 들려주라” 라고 하면서 손을 꼭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또 어떤 로인은 돈 500원을 꺼내들고 애들에게 맛있는걸 사주라고 하였다.
로인들에게 필요한것은 돈이 아닌 정이였다. 이 모든것을 등뒤에 남기고 돌아오는 그들도 돌아오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5.1휴식날 놀이터가 아닌 양로원을 선택한 유치원선생님들의 갸륵한 마음씨는 실로 녕안시조선족소학교 교원다왔고 인성교육이 몸에 밴 행동이였다.
/황향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