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8일] 매일, 번화한 도시의 거리와 골목을 오가며 은행지점을 출입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헬멧에 방탄복을 입고 손에는 총을 든 채 은행 입구 혹은 ATM기 옆에 엄숙한 표정, 날카로운 눈빛을 하고 서 있어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돈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지만 동시에 언제나 돈과 ‘한 발짝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 이들은 군인도, 경찰도, 보안 요원도 아니다. 바로 도시를 오가는 ‘현대판 호송인’인 무장 수송원이다.
새벽 6시 30분, 긴장을 풀 수 없는 하루의 일정은 환복으로 시작된다.
7시 10분, 무장 수송원이 총을 들고 경계하는 가운데 현금 호송 담당자가 각 은행지점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거리별로 수송차량에 현금을 분류한 뒤 닫아 잠근다.
첫 번째 은행에 도착하자, 수송원이 하차해 총을 들고 경계하며 안전을 확보한다.
오후 3시, 원래 팀 구성원들이 각 은행지점에서 현금 상자를 회수해 금고로 돌려보낸다. 임무를 완수하고 회사로 돌아오자 시계는 이미 오후 7시 반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 후베이(湖北, 호북)성 스옌(十堰, 십언)시 무장 수송원 보안 서비스 회사를 찾아 무장 수송원이 현금을 수송하는 전 과정을 취재했다.
소개에 따르면, 수송원들 가운데 80%는 군인과 경찰학교 출신이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12년 동안 비상 상황 시뮬레이션, 체력 훈련, 체포 및 격투 등 각종 훈련을 자주 실시해왔다.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