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건강을 지키려면 엉덩이 근육을 단련시키는 게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애플힙은 '사과처럼 볼륨 있는 엉덩이'를 말한다. 요새는 '애플힙'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예쁜 엉덩이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커졌다. 그런데 예쁜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 엉덩이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은 척추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동탄시티병원 신승준 원장은 "엉덩이 근육이 약하면 척추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척추 건강을 위해서라도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게 좋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기 쉬워 척추 건강도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엉덩이 근육은 척추기립근(척추뼈를 따라서 세로로 길게 붙어있는 근육)과 연결돼 척추가 바로 서게 하는 힘을 주는 근원이다. 신승준 원장은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몸의 균형이 무너져 넘어져 뼈가 부러지거나 척추가 뒤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엉덩이 모양만 보고도 골반과 척추가 틀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신 원장은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 허리가 과하게 꺾여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들린 체형이 된다"며 "반대로 골반이 뒤로 기울면 척추와 엉덩이가 처지는데, 이런 잘못된 체형의 변화는 허리에 부담을 줘 만성 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엉덩이 근육과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려면 '슈퍼맨 운동법'과 '브릿지 동작'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슈퍼맨 운동법은 바닥에 엎드려 팔꿈치와 무릎을 곧게 피고 몸이 아치형이 될 정도로 팔다리를 들어 올려 유지했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브릿지 자세는 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팔은 바닥에 붙이고, 발은 어깨너비 간격으로 하여 무릎을 세운 뒤 일직선이 되도록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출처: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