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12일] 네덜란드에서 온 아렌트는 올해 39세이다. 2013년 10월 그와 그의 아내는 직장 때문에 중국에 오게 되었다. 푸젠농림대학(福建農林大學) 생명과학학원 균류연구센터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실험실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는 시간을 빼고 중국 무술 ‘지술권(地術拳)’ 배우기에도 열심이다.
아렌트(오른쪽)와 아내가 대련을 하는 모습
‘지술견법(地術犬法)’ 또는 ‘구권(狗拳, 강아지권법)’이라고 불리는 지술권은 푸젠(福建, 복건)성 7대 권법 중 하나로 명(明)대 말기부터 청(淸)대 초기에 탄생한 국가급 무형문화재이다.
아렌트(왼쪽 세 번째)와 그의 연구팀이 푸젠농림대학(福建農林大學) 생명과학학원 균류연구센터에서 균류배양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중국 무술을 좋아해서 중국에서 무술을 배우는 건 오랜 저의 꿈이었어요.” 시간이 남을 때면 그와 그의 아내는 푸젠 지술권의 대표 계승자인 린짜이페이(林在培) 문하에서 무술을 배운다. 매주 부부는 린짜이페이의 무술관에서 무술은 배우고 해외 각지에서 온 지술권 애호자들과 함께 무술을 연마한다. 그의 아내는 “중국 무술을 배우는 건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말한다. 중국에 있는 동안 지술권 강의가 없는 날이면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무술관에서 참관수업을 듣는다. 또한 그는 무술 교류를 위해 린짜이페이 등 중국무술계 인사들을 네덜란드에 초청하기도 했다. 린짜이페이는 “아렌트는 지술권의 기본과 대련방법을 익혀서 이제 학생을 가르쳐도 될 정도입니다.”라고 했다.
아렌트(왼쪽)와 그의 스승인 린짜이페이(林在培)가 지술권 대련을 하는 모습
5월 3일, 아렌트 부부는 네덜란드로 돌아갔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무술관 찾아 그가 배운 지술권을 중국 무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번역: 박민지)
아렌트가 철구공법(鐵球功法)을 연습하는 중이다.
그의 아내가 철환공법(鐵環功法)을 연습하고 있다.
아렌트와 그의 스승인 린짜이페이(林在培)가 지술권 대련을 하는 모습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