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재발해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민주콩고 북부에 위치한 바우엘레주(州) 우림지역에서 지난 22일 에볼라가 창궐한 이후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WHO 콩고 지부 책임자인 알라랑가 요쿠이드 박사는 "특수 의료진이 12일이나 13일 콩고 리카티 지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볼라가 처음 창궐한 바우엘레주 우림지역은 수도 킨샤사에서 약 1300㎞ 떨어져 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백신 30만 정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올리 룽가 칼렝가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리카티는 우림지역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라며 "그러나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콩고에서는 2014년을 포함해 모두 7번 에볼라가 창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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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